"행복은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발견하는 것"
[더팩트ㅣ시흥=이상묵 기자]두요 김민정 작가 ‘행복은 바람을 타고.는 시골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산과 들에서 학창시절을 보내며 자연풍경과 동물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 했다고 한다, 김 작가는 그림을 그리는 것을 직업으로 하면서 어려운 시기가 많았다며 주저앉자 눈물도 많이 흘렸다고 한다.
김 작가는 팔과 어깨가 떨어져 나가는 것 같이 아파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작품을 마무리 하곤 했다고 한다. 아품을 이겨내어 그림을 그렸기에 지금에서야 좋은 작품으로 인정받는 것이 아닌가 싶다고 했다.
김 작가는 그림을 그리면서 행복을 발견하게 됐다고 한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시점에 내 작품으로 많은 분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 작가는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행복과 위안을 받을 수 있는 그림을 찾는 컬렉터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행복은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발견하는 것이라고 하며, 자연과 동물을 소재로 완벽한 아름다운 풍경을 캔버스에 담는 '두요 김민정 작가'를 만나봤다.
다음은 두요 김민정 작가와의 일문일답.
-작가님 이름 앞에 ‘두요’라는 수식어가 붙는데요, ‘두요’라는 이름의 의미는
네 두요 (斗姚) ‘예쁜별’입니다. ‘하늘에서 가장 빛나는 별’이라는 의미로 별은 여러 별들이 모인 곳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별이 되라는 뜻입니다.
-여러 가지 동물들이 작품마다 표현되고 있는데 어떠한 의미가 담겨있는지
기존 그림에 변화를 주기 위해 좋아하는 동물을 찾으면서 시작됐습니다. 제 그림과 어떤 동물이 어울릴까 1년간 고민하던 시기에 동물원에서 기린의 눈을 보는데 너무 예뻐서 그 눈에 반해서 기린을 주인공으로 그리게 됐습니다. 기린의 의미는 동양에서는 덕과 지혜를 지녔다고 해서 상서롭게 여기는 동물로 복과 길함을 가져다준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가족에 대한 그림에 적합한 이미지로 생각하면서 그리게 됐습니다. 작품에 등장하는 기린은 보는 사람에 따라 부부도 될 수 있고 자녀도 될 수도 있으며 사랑하는 연인으로 생각할 수 있는 관점적 해석의 여지를 남겨 두고 있습니다.
-그림마다 사계절이 들어가는 의미는
자연과 함께 하면서 느낀 정서적 매혹의 순간들을 그림에 색다른 사계의 형상으로 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계는 카렌다에 담겨도 봄은 봄대로 겨울은 겨울의 형상이 예쁜 그림들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젊은층이 선호하는 작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요즘 젊은 세대들이 많이 좋아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아울러 아이세대부터 어르신세대까지 그림을 보고 행복, 위안, 위로, 희망을 얻고 있다는 말씀을 전해들을 때 행복합니다. 또 가족과 소통을 하면서 행복함에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김춘수 시인의 ‘꽃’이라는 시에서도 의미를 두고 이름을 불러주니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고 하는 구절이 있습니다. 행복의 의미를 두고 그림을 그리다 보니 행복이 쌓이고 있습니다.
-활동을 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팬의 일화가 있다면
그림을 그리면서 SNS를 통해 소통을 하는데. 그림을 보는 순간 기분 좋은 웃음이 절로 나온다는 분들도 계십니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팬은 수년전 불임치료 센터에서 제 그림을 보고 글을 남기셨습니다. 불임 11년차로 접어들면서 3차 시술을 했는데 간절하게 아이를 갖고 싶어서 작품을 보면서 희망을 찾았는데 임신을 하게 됐다는 소식을 2명에게 들었습니다. 그때 희열을 느꼈습니다.
또 최근에 제 그림 소장을 버킷리스트로 꼽았는데 작품을 소장하면서 불면증으로 잠을 2~3시간 밖에 못 잤는데 제 그림을 보면서 4~5시간 주무시는 기적이 일어났다고 하시는 팬은 이후에도 일상의 변화에 대해 소통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정신과 우울증 치료를 받으시는 분이 ‘꿈속의 비밀’ 작품을 보고 행복했던 시절로 돌아가 행복을 느끼셨다고 합니다. 치료가 되면찾아오시겠다는 말씀을 듣고 그림이 주는 행복의 가치를 느꼈습니다.
- 작가님의 기억에 남는 작품이나 소장처와 전시하는 곳이 있다면
네 제 작품은 매니아분들과 중소기업에서 많이 선호하고 있으며, 최고의 작품은 (춤추는 바람의 숲 120호) 그림이 있고요. 작품 소장처는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국립세종도서관’등 여러 주요 기관에 소장되어 있있습니다, 현재 전시 하는 곳은 서울 롯데 백화점과 여러곳에서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바다와, 산. 들을 좋아해서 경기도 시흥시에 갤러리 전시장이 있습니다. 특히 시흥시는 바다를 볼 수 있고 작업할때 많은 영감을 떠올릴 수 있어서 그림을 그리기가 좋은 곳 같습니다.
- 마지막으로 팬들과 관람객들에게 한 말씀 해주신다면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분들이 일상생활을 못하고 지쳐 있습니다. 행복은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발견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저도 행복한 그림을 그리면서 행복을 발견하게 됐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제 그림을 보시고 위안을 받으시고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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