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특허청은 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가 10일 개최한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분야 ‘특허 현황 보고서' 발간 행사에서 한국 특허청의 '코로나19 특허 우선심사'가 소개됐다고 밝혔다.
‘특허 현황 보고서(Patent Landscape Report)’는 팬데믹 시기의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와 관련된 특허 활동과 관련된 각국의 특허 정책, 전략적인 연구 방안, 기술 이전 등을 안내하는 내용이 담겼다.
세계지식재산기구의 마르코 알러만(Marco Alemán) 사무차장보를 좌장으로 한 ‘특허 현황 보고서’ 발간 행사 세미나에는 코로나19와 관련된 주요 국제기구의 전문가, 교수, 한국 특허청을 비롯해 미국·중국특허청의 특허 전문가가 참여했다.
세미나에서는 코로나19 관련 특허 출원의 공개 및 등록 시기가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빠른 한국 특허청의 특허 우선심사제도가 소개돼 주목을 끌었다.
특허청은 지난해 6월 코로나19 등의 긴급 상황에 유연하고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우선 심사제도를 개선해 평균 12.2개월 걸리던 평균 심사기간을 2.3개월로 단축했다.
특허청 김지수 특허심사기획국장은 "우리 기업이 개발한 기술을 특허를 통해 신속히 권리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우리나라의 우선심사제도에 대해 외국에서도 크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코로나19 등 국가적 재난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는 특허 출원에 대해 빠른 심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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