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대표 "윤석열 당선 땐 첫 행보로 순천오겠다" ↔ 민주 의원들 "유능한 이재명 지켜달라"
[더팩트ㅣ순천=유홍철 기자]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8일 점심 시간인 12시를 전후로 연향상가 패션거리에서 유세대결을 펼쳤다.
◇민주당 집중 유세
민주당의 이날 집중유세는 이날 12시부터 국민의힘 집중유세장과 불과 100여m 떨어진 곳에서 맞불 유세로 진행됐으며 소병철,김회재,서동용 의원 등이 나서 이재명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들 세 국회의원들은 대통령선거 전날 국민의힘 당대표가 순천 유세에 대해 "뜨겁게 불고 있는 이재명표 봄바람과 파란물결을 사수하는데 온 힘을 모으자"고 외치고 시민들께 흔들림없는 지지를 호소했다.
소병철 의원은 "17개 시도중 유일하게 의대가 없는 전남의 의료환경에 대해 무지한 윤석열 후보는 ‘분원하겠다고 발언을 했다'"고 상기시키면서 "전남의 염원을 이뤄줄 후보는 이재명"이라고 호소했다.
소 의원은 "이재명 후보는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남부 수도권’이라는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로드맵을 제시했고 청년들의 기본적인 삶과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는 ‘청년기회국가’를 실현할 수 있는 유능한 후보"라고 강조했다.
서동용 의원은 "대통령은 연습하는 자리, 공부하는 자리가 아니다" 며 "국민의 삶을 지켜줄 수 있도록 곧바로 일할 수 있는 후보는 오직 이재명이다" 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회재 의원도 "모름지기 정치는 국민만 바라보고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국민만 생각하면서 앞만 보고 나가야 한다"며 "이걸 가장 잘할 수 있는 후보가 이재명"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집중 유세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는 이날 12시30분쯤 주로 청년 지지자들이 모인 가운데 천하람 순천 갑 당협위원장의 선거유세 지원에 나섰다.
이 대표는 "당대표가 되어서 가장 먼저 노력한 것이 여순사건특별법의 통과였고, 순천과 여수에 대한 마음은 제가 정치하는 동안 계속 가져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호남지역 30% 득표율 목표를 정한 것은 호남의 경쟁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고, 앞으로도 순천, 여수, 광양에서 시의원부터 차근차근 배출해서 경쟁을 통해서 지역의 여러 숙원 사업들이 해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또 "건전한 경쟁구조가 형성되면 순천에 공공의대가 들어오고, 전라선 KTX가 빨라지고, 순천, 여수, 광양 통합 등 전남 동부권의 여러 이슈들이 중앙 정치권에서도 더 강하게 다뤄지도록 하고, 특별법도 만들고, 예산도 보내드릴 수 있는 동력이 생길 수 있다고 말한 뒤 "이번 선거에서 윤석열 후보를 당선시켜 주시면 그 이후 첫 행보로 바로 다시 순천으로 오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이준석 대표에 앞서 연설에 나선 천하람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통해 과거를 직시할 수 있는 정당이 되었고, 이준석 당대표를 통해 순천의 현재와 미래를 이야기하는 정당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천 위원장은 "이러한 토대 하에서 대구 동성로에서 ‘호남이 잘 되어야 영남이 잘 되고, 호남이 잘 되어야 대한민국이 잘 된다’고 할 수 있는 우직하고 새로운 윤석열 후보가 탄생했다"고 윤석열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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