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5259명·전남 4996명
[더팩트 l 광주=허지현 기자]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1만명을 돌파했다.
2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광주 5259명, 전남 4996명 등 모두 1만25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광주와 전남지역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2020년 2월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만명대 확진은 이번이 처음이다.
광주지역 1일 기준 확진자 5259명 중 20세 미만이 1569명으로 29.8%를 차지했으며 20대 867명(16.5%), 외국인 128명(2.4%)이다. 또 요양시설 등에서 33명(0.6%)이 양성 판정돼 감염 취약지역 확진도 지속됐다.
현재 입원치료를 받는 확진자는 51명이며 재택치료는 5412명이다. 광주에서는 코로나19에 감염돼 치료를 받던 확진자 3명이 숨져 누적 사망자도 125명으로 늘었다.
전남에서도 지난달 24일 3533명의 확진자 이후 역대 최다인 4996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40·50대가 1409명(28.2%)으로 가장 많고, 20·30대 1176명(23.5%), 60대 이상 1042명(20.9%), 10대 815명(16.3%), 10대 미만 554명(11.1%) 순이다.
지역별로는 목포 876명, 여수 786명, 순천 755명, 무안 343명, 나주 340명, 광양 335명, 화순 185명, 영암 178명, 영광 122명, 장성 121명, 완도 118명, 고흥 112명, 해남 111명, 담양 101명, 강진 94명, 보성 88명, 장흥 78명, 함평 69명, 진도 58명, 곡성 54명, 구례 44명, 신안 28명 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감염속도가 빠른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코로나19 우세종으로 자리 잡으면서 광주지역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며 "개학을 맞은 일선 학교 등은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광주와 전남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각각 8만8300명, 전남은 6만8446명으로 총 15만674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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