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역사상 처음으로 대구경북 출신 대통령 후보는 대구경북의 발전 기회"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3월 9일 대통령 선거를 열흘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이재명 후보가 함께 대구를 방문해 '통합정치'를 강조하며 지지유세를 이어갔다.
이날 송영길 대표는 지지유세 전 지역기자들과 만나 “대구경북 주민들 대부분이 통합의 정치를 바라고 있다는 기사를 봤다”며 “극심한 양 진영의 네거티브로 인한 분열에 국민들의 우려가 많이 크다는 것에 반성한다”고 말했다.
이어 “의원총회를 통해서 국민 통합을 할 수 있는 제도적 개혁을 몇가지 제안했다. 국회 추천을 통한 국무총리제를 통해 청와대 중심의 국정운영에서 국무위원 중심의 국정 운영체제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또한 “33%, 35%만 얻어도 1등이 되면 전체 권력을 독점하는 이런 구조 때문에 극한적인 투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라 지적하며 “결선투표제 도입을 통해 정치연합이 자연스럽게 제도화 됨으로 사표도 방지되고 소수 후보를 지지자들도 심리적으로 억압당하지 않고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자유를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선투표제가 우리에게 불리하다는 반대 여론도 당내부에 있었다. 그러나 유불리를 떠나 우리가 도입을 이야기 했고, 감사원의 국회 이전, 기초자치단체의 중대 선거구 도입을 통한 여성과 소수당의 참여를 보장하는 등의 안을 통과 시켰다”고 덧붙였다.
송 대표는 “이런 통합정치를 위한 안은 안철수 후보의 다당제, 심상정 후보의 진보정치, 김동연 후보의 기회가 평등한 새로운 물결 정치 이런 아젠다들을 수용한 것”이라며 “이는 정권 교체를 넘어 정치교체, 기득권 교체로 나가자로 주장하는 것”이라 밝혔다.
송영길 대표는 “민주당이 역사상 처음으로 대구경북 출신 이재명 후보를 대통령 후보로 뽑았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대구경북의 변화 발전에 소중한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며 “대구경북에서 40%, 부울경에서 50%를 목표로 열심히 뛰고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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