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원, 이강덕 포항시장 정해종시의장 시장 시의장에게 막말 분풀이 논란
[더팩트ㅣ포항=오주섭기자] 국민의 힘 김병욱의원(포항남울릉)이 포항시 이강덕시장과 포항시의회 정해종 의원에게 막말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김의원 사무실 모 인사도 함께 입에 담지 못할 막말을 해 공천을 가진 국회의원이 갑질 한 것 아니냐는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5일 김병욱 의원은 포스코 지주사 포항 설치 합의과정에서 제외 된 데에 대한 분풀이를 한 것을 알려졌다.
이날 김 의원은 포스코와 포항시의 합의서 작성 전 송도해수욕장 솔밭에서 "포스코 지주사 돌리도"라며 훌라우프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었다.
이 사이 같은 당 김정재 의원은 포스코 전종선 사장과 ‘포스코 지주사 포항 주소 이전과 미래기술연구원 포항설립에 대해 전격 수용하겠다"는 답을 받았다.
이 사실은 김정재 의원 사무실에서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알려지게 됐다.
이를 몰랐던 김병욱의원은 이를 설명키 위해 ‘포스코 지주사 서울설치 반대' 천막 농성장을 찾은 이 시장에게 2시간 가까이 "시장의 소통 부재가 이 같은 참사를 낳았다"는 등 고성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정해종 의장에게는 차마 입에 담지 못 할 막말까지 해 농성장에 있던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는 것이다.
이자리에서 김의원 지구당사무실 모 인사까지도 정의장에게 "당신, 당신이 말야"라며" 험악한 분위기까지 몰고 갔다고 함께 자리했던 인사가 전했다.
이에 대해 정해종 의장은 27일 <더팩트>와의 통화에서 "이날 일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 향후 포스코와 TF팀을 구성 서로 상생발전 방안을 찾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병욱의원 지난15일 바람과 이슬을 맞으며 한데서 먹고 잠잔다는 뜻인 ‘풍찬노숙’의 심정으로 포스코 지주사 서울설치 반대를 외치며 형산로타리 인근에서 천막농성에 들어갔다.
하지만 천막 바닥에 온돌 판넬과 온열기 등을 설치하고 각종 먹거리등을 쌓아 놓고 아방궁에서 농성을 한다는 비난이 일자 이를 치우기도 했다.
이어 김의원 합의서 작성 하루 뒤인 26일 "이번 합의서에 포스코 그룹을 대표하는 최정우 회장 사인이 빠져 있다"며 최 회장은 시민들 앞에 사과하고 포스코 본사도 포항에 되돌려 놓겠다는 의지를 밝힐때 까지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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