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안동=김채은 기자] 25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안동의 중앙신시장과 문화의 거리를 방문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선거 유세를 진행했다.
오후 3시 30분쯤 중앙신시장을 찾은 송 후보는 상인들과 주민들을 만나 악수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후 문화의거리 유세장을 찾은 송 대표는 "안동에 헴프특화산업단지가 만들어지게 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헴프는 뽕나무과의 식물로 그 인피에서 취한 섬유로 의료용으로 사용되는 대마를 이른다. 환각 성분이 0.3% 미만인 대마 식물 및 추출물로 해외에서는 일찍이 의료용 원료로 쓰이고 있다.
그는 "안동포(안동지방에서 생산되는 마직물)로 유명했던 대마초를 마약이 아닌 의료용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헴프특구를 만들 것"이라며 "헴프에서 추출된 물질이 간질병 환자나 알츠하이머, 뇌질환, 통증완화용으로 아주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는 물질이 나온다고 한다"며 헴프특구 지정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에게 투표해 준다면 인수위(인수위원회) 때부터 이재명 후보가 이야기했던 모든 문제를 포함해서 2차 공공기관 이전 문제를 협의해 나갈 것"이라며 "바이오산업연구원과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를 비롯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송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과 사면복권 조치에 대해서는 입을 열었다.
송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은 2017년 3월 황교안 국무총리의 직무 체재하에 이뤄졌으며, 그해 7월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됐다. 때문에 박 전 대통령이 사면됐을 때 문 대통령에게 감사의 표시를 했다"고 말했다.
또 "박정희 전 대통령의 유신독재는 비판하지만, 이 나라 경제발전을 위해서 포항제철과 경부고속도로를 만들고, 안동출신 풍산금속을 세계적인 방산업체로 발전시킨 것 등은 박수를 줘야 할 일"이라며 "이재명 후보가 당선된다면 이러한 장점은 계승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더불어민주당 안동예천지역위원회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오는 28일 오후 6시30분에 안동시민들을 만나기 위해 안동 웅부공원을 방문할 계획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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