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에서 지지 않고 잡는 대통령이 되겠다”
[더팩트ㅣ대구=김채은 기자] 심상정 후보가 26일 "대구는 2.28운동의 성지이자 위대한 시민정신 가진 곳"이며 대구 중구 동성로 유세장을 찾아와 선거 유세를 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통령 후보는 공식 유세에 앞서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 현장인 대구 중구 중앙로역 참사 기억공간을 찾아 지하철 참사 유족들을 만났다. 이후 전국철도지하철노동조합협의회와 ‘생명과 안전의 철도-도시철도산업 정책 협약식’을 진행했다.
오후 11시 45분쯤 대구 중구 동성로 유세장에 도착한 심상정 후보는 대구 시민들에게 "2.28운동과 같은 대한민국을 민주화로 이끈 고귀한 정신을 가진 곳이 대구"라며 "지난 2년간 코로나로 가장 고통받았던 지역이었지만 헌신적인 연대와 협동으로 이겨낸 지역이기도 하다"며 말문을 텄다.
그러면서 "대구는 27년 동안 한 정당에 정권과 권력을 모아줬지만, 16개 시도 중 GNP(국민총생산량)가 가장 낮으며 지방소멸 위기까지 겪고 있는 곳이다"며 "시민 여러분의 주권을 위임했던 결과에 대해 평가하고 심판해야 대구 미래가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선거가 포퓰리즘 경쟁으로 이어지고 있지만, 저는 대통령 후보로서 대구 경제를 어떻게 살려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심 후보는 대통령 후보로서 ‘부동산 투기 문제 해결’, ‘손실보상금 100% 보상’, ‘ 기후위기 극복’을 약속했다. 는 "첫 번째로 대한민국 불평등 해소를 위해 부동산 투기를 잡고, 청년세대를 위한 공공주택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부동산 기득권 세력으로부터 자유롭고, 저와 남편은 부동산 관련해서 아무리 털어도 먼지 한 톨 나올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또 심 후보는 "코로나 2년 동안 고통을 겪은 자영업자, 청년 등은 이런 분들은 손실보상에서 배제돼 있다", "기후 위기 문제에 대해서 먼 미래의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지구 온도가 올라가는 시기가 10년이나 앞당겨져 현재 위험 수준이다."며 사회 문제를 지적하며 해결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김영삼 전 대통령 시절에 도입했던 토지초과이득세 재도입하고 종부세(종합부동산세)를 노무현 전 대통령이 만들었었을 시절 세율로 복원해 세금을 걷을 것"이라고 밝했다.
끝으로 "존경하고 사랑하는 대구 시민 여러분, 저 심상정과 함께 주 4일제 복지국가를 만들고, 대한민국 최초의 일하는 시민의 대통령 만들어 주십시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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