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내포=최현구 기자] 충남도가 3개국 3개 기업 1억5700만달러 규모의 외자를 유치했다.
양승조 지사는 24일 도청 상황실에서 김영철 에어리퀴드솔루션즈코리아 대표, 조찬래 엠이엠씨코리아 대표, 김희성 인터폴리머코리아 기술이사, 황선봉 예산군수, 신동헌 천안부시장과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들 기업은 천안과 예산 산업단지 등에 1억5700만달러를 투자해 생산 공장을 신·증축한다.
에어리퀴드솔루션즈코리아는 세계 2위 산업 의료용 가스 제조업체인 프랑스 에어리퀴드의 자회사로 현재 조성 중인 천안 제5일반산업단지 확장 지역 1만 3372㎡에 4000만달러를 들여 반도체용 희귀 가스 생산시설을 신축한다.
도와 천안시는 에어리퀴드솔루션즈코리아의 원활한 투자를 위해 천안5외국인투자지역 확장을 지원키로 했다.
엠이엠씨코리아는 실리콘웨이퍼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1억1200만달러를 투자해 천안 성거에 제2공장을 증축하고 ‘잉곳’ 생산 설비를 늘린다.
엠이엠씨코리아는 세계 3위 실리콘웨이퍼 제조업체인 대만 글로벌웨이퍼스의 자회사다.
또 인터폴리머코리아는 앞으로 5년 동안 500만달러를 투자해 예산 예당일반산단 공장 생산 설비를 늘리고 저장 탱크를 증축한다.
인터폴리머코리아는 2018년 독일 특수화학 제조업체인 짐머앤슈왈츠와 카이엘코리아가 합작해 설립한 업체로 수성 친환경 페인트와 코팅제 원재료를 생산해 국내외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도는 각 기업의 투자가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향후 5년 동안 8850억원의 매출 신장과 3525억원의 수입 대체 효과, 110명의 신규 고용 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다.
양승조 지사는 "충남의 지역내총생산은 114조원으로 비수도권 1위, 1인당 지역총소득은 4129만원으로 울산, 서울에 이어 3위, 수출액은 1041억달러로 전국의 16%, 무역수지 흑자액은 670억달러로 전국 1위"라며 "앞으로도 기업하기 좋은 충남을 위해 외투기업과 더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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