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터미가 빈민가 어린이들의 의료와 교육을 위해 연간 60억 원을 지원하기로 한국 컴페션과 협약했다. 사진 왼쪽부터 박한길 애터미회장, 살라마위트 메하리 어린이 대표, 한국컴페션 서정인 대표 /애터미 제공
[더팩트 | 공주=이병렬 기자] 애터미는 빈민가 어린이들의 지속적인 양육을 위해 한국 컴패션과 해외 아동 1만 명을 정기 결연하는 협약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애터미 박한길 회장, 한국 컴패션 서정인 대표, 어린이 대표자 샬라마위트 메하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과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들의 긴급 구호기금으로 전달한 120억 원 기부와는 별개로 이뤄졌다.
애터미는 어린이들이 컴패션 양육센터에서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연간 60억 원 규모로 의료, 교육 등을 지원한다.
한국 컴패션 서정인 대표는 "컴패션의 가장 큰 기쁨은 가난으로 꿈을 잃은 어린이들이 정상적인 사회 생활을 하는 성인으로 자라나는 것"이라며 감사를 표시했다.
5살부터 컴패션 에티오피아의 후원을 받아 에티오피아 국립대학을 졸업한 뒤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이수 중인 샬라마위트는 "컴패션 후원자들이 매월 후원을 지속할지 말지 고민하는 것을 알지만 어려움을 넘어 나누기로 결정했을 때 후원자와 수혜자 모두 가난을 극복하는 진정한 챔피언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한길 회장은 "손주 같은 아이들이 주린 배를 안고 잠든다고 생각하니 돕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며 "받는 것보다 나눌 때 돈으로 살 수 없는 충만감을 느낄 수 있다"고 밝혔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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