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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시 아파트 세종시민 우선공급 50%⟶60%
21일부터 시행

세종 신도시 보람동 지역 모습 / 세종=최준호 기자
세종 신도시 보람동 지역 모습 / 세종=최준호 기자

[더팩트 | 세종=최준호 기자] 세종 신도시(행복도시)에서 분양되는 아파트 가운데 세종시민에게 우선 배정되는 물량이 전체의 50%에서 60%로 늘었다. 이에 따라 대전·서울 등 나머지 16개 시·도 거주자에게 돌아가는 몫은 50%에서 40%로 줄었다.

신도시 건설을 총괄하는 행복도시건설청은 '행복도시 아파트 우선 공급 비율 개정안'을 21일 고시와 함께 시행에 들어갔다.

개정안은 해당 주택건설지역(10개 읍·면을 포함한 세종시 전 지역)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하는 비율을 50%에서 60%로 높인 게 주된 내용이다.

계룡건설이 짓는 '엘리프 세종' 아파트가 들어설 행복도시 6-3생활권(오른쪽) 모습 / 세종=최준호 기자
계룡건설이 짓는 '엘리프 세종' 아파트가 들어설 행복도시 6-3생활권(오른쪽) 모습 / 세종=최준호 기자

◇22일 입주자 모집공고 나간 '엘리프 세종 6-3'부터 적용

새 기준은 '엘리프 세종 6-3(계룡건설 컨소시엄 시공)'부터 적용된다. 22일 입주자모집 공고를 거쳐 3월 4일 청약 접수가 시작될 이 아파트는 모두 876가구로 이뤄져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행복도시에서 일반 분양되는 아파트는 1순위 청약에서 전체 물량의 60%가 '세종시 거주자'에게 우선 배정된다.

또 나머지 물량 40%를 놓고 세종시민 탈락자와 나머지 16개 시·도 거주자들이 경쟁하게 된다. 행복도시건설청은 "결국 1순위에서 실제로 세종시민에게 돌아가는 몫은 전체 물량의 70~80%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행복도시 아파트의 세종시민 우선 공급 비율은 개발 초기인 2010년부터는 100%였다. 하지만 외지인 인구 유입이 저해된다는 지적에 따라 2016년 7월부터는 50%로 낮아졌다.

22일 입주자 모집 공고가 나간 '엘리프 세종 6-3' 아파트 조감도/ 계룡건설 제공
22일 입주자 모집 공고가 나간 '엘리프 세종 6-3' 아파트 조감도/ 계룡건설 제공

◇행복도시 아파트가 외지인에게도 인기있는 이유

정부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공택지 개발 방식으로 건설 중인 행복도시에서 공급되는 모든 아파트에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이로 인해 단위면적 당 분양가격은 전국 대부분의 대도시보다 싼 편이다.

반면 실제 아파트값은 전체 시·도 가운데 서울 다음으로 비싸다. 결국 분양가와 실거래 가격 간의 '시세 차익'이 많기 때문에 외지인에게도 인기가 높다.

국토교통부는 투기를 막기 위해 행복도시에서 새로 분양되는 아파트에 당첨된 사람이 4년간 실제 거주토록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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