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현역프리미엄 활용 및 군소정당, 자체 또는 대선 이후 등록…하윤수 교육감 후보 등록도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 지역 여야 예비후보자들이 등록을 하고 있다.
민주당의 경우 중앙당 차원에서 후보 등록 자체를 제한한 탓에 아직 예비후보자로 나선 인사들은 단 한 명도 없다.
단, 민주당에선 16개 구·군 중 11개 지역에서 현역 구청장들이 자리하고 있는 만큼 이들이 본선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은 남은 임기 동안 현직 프리미엄을 활용해 지역 현안을 챙기고 최대한 공백기를 줄이는 방식으로 예비후보자로 등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국민의힘의 경우 민주당과는 조금 달리 대선 승리를 우선으로 개인 선거엔 자중하라는 지침에 따라 후보들 간 눈치를 보는 양상이다.
지난 18일 영도구청장에 김기재 (주) 순흥 대표이사, 부산진구청장에 황규필 전 국회정책연구위원, 동래구청장에 권오성 전 시의원 등 인사들이 출사표를 냈다.
그간 선거와는 달리 대선에 가려진 탓에 올해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 자체가 낮다.
부산시장 출마 의사를 처음으로 발표한 김영진 정의당 부산시당위원장을 비롯한 정의당 출마예정자들도 중앙당 지침에 따라 3월 9일 대선 이후 예비후보 등록을 한다.
다만, 지난 18일 진보당 부산시당에선 기초의원 예비후보 6명이 등록을 마쳤다. 연제구 라선거구에 출마하는 노정현 부산시당 위원장을 필두로 영도구 가선거구 권혁, 남구 마선거구 김은진, 동래구 나선거구 박오숙, 해운대구 아선거구 손수진, 금정구 다선거구 김명신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무리하고 선거 준비에 들어갔다. 또 부산진구 라선거구 주선락, 금정구 라선거구 김태진 등 2명도 이번주 예비후보를 등록한다.
이밖에 부산시교육감엔 중도·보수진영 후보 단일화로 선출된 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도 지난 14일 예비후보자로 등록을 마쳤다.
박한일 전 한국해양대 총장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사실상 유일한 보수 후보로 꼽히는 하 예비후보는 3선에 도전하는 김석준 부산시교육감과 맞대결이 기정 사실화처럼 굳어지고 있다.
4년 전 교육감 선거에선 김석준 현 교육감이 47.79%를 득표해 당선됐다. 당시 보수 진영에선 후보들이 난립해 표가 분산됐다. 김성진(27.11%), 함진홍(14.98%), 박효석(10.09%) 후보들이 각각 표를 나눠 가졌다.이번에 '보수 대 진보' 양자 대결로 굳어지는 상황을 감안하면 하 전 총장과 3선에 도전하는 김 교육감과의 각축전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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