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CT

검색
전국
수원시 "방역패스와 무관한 음성확인서 발급 자제" 당부
건설현장서 음성확인서 제출 요구 시민불편 증가

시민들이 장안구보건소 검사소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수원시 제공
시민들이 장안구보건소 검사소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수원시 제공

[더팩트ㅣ수원= 김경호 기자] 경기 수원시가 20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는 시민들에게 "방역패스 목적과 무관한 음성 확인서 발급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로 확산으로 코로나19 감염환자가 급증하면서,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발급받기 위해 선별·임시검사소를 찾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코로나19 방역 체계가 전환되고, 신속항원검사가 도입됐다. 검사가 시작된 지난 3일부터 16일까지 수원시 4개 보건소에서 이뤄진 신속항원검사는 4만 8104건에 이른다.

이 가운데 음성확인서 발급을 요청한 시민은 3만 7892건으로 전체 신속항원 검사자의 78.8%에 달했다.

코로나19 검사 음성확인서 발급 수요가 높아 대기 줄이 길어지고, 보건소 선별·임시검사소 업무 부담이 증가했다. 이 때문에 코로나19 검사역량과 방역 대응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일부 건설 현장에서는 현장 노동자에게 일하는 날마다 음성확인서 제출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속항원검사 대기 시간이 늘어나면서 시민 불편이 발생하고 있다.

수원시는 지난 16일 대규모 공사현장 114곳 현장대리인에게 공문을 발송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방역지침 변경 요구 사항을 안내하고, "방역수칙 변경사항을 준수하고, 현장 노동자를 대상으로 현장에서 자가진단키트를 활용한 검사에 적극 나서 달라"고 협조를 요청했다.

중대본 방역지침 협조 사항은 ▲코로나19 음성확인서 요구 자제 ▲사업장 등 방역관리 시 신속항원검사(개인용) 제품 우선 활용 ▲확진자 격리 해제통지서 제출 요구 지양 등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시민의 선별·임시검사소 대기를 줄이기 위해 방역패스 목적 외 음성확인서 발급을 자제하도록 기업을 비롯한 대규모 공사 현장 등에 안내하고 있다"며 "코로나19 검사가 신속하게 이루어지고 보건소의 방역대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거듭 당부한다"고 밝혔다.

newswork@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
회사소개 로그인 PC화면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