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의정부=박민준 기자]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19일 경기 의정부시 행복로에서 "우리를 지켜주는 건 사드가 아니라 평화다"라며, 평소 평화 대통령을 강조해온 이재명 후보에게 힘을 실었다.
추 전 장관은 "이재명 전 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후보가 되고, 특히 이곳 의정부에 와서 가장 큰 힘을 얻었다는 말을 들어 정말 감사하다"며 시민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김영삼, 이명박, 박근혜 등 전직 대통령을 언급한 추 전 장관은 "이들 대통령이 IMF금융위기와 사자방 비리, 국정농단 등으로 나라를 망쳤지만,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이 나라를 바로 세웠다"고 주장했다.
추 전 장관은 이어 "나라를 되살린 문재인 대통령을 적폐라고 우기는 세력이 생겼고, 그 세력이 밀고 있는 대통령 후보가 바로 윤석열이다"라며, 집권하면 문재인 정권의 적폐를 수사하겠다는 윤 후보를 겨냥했다.
추 전 장관은 또 "그 세력은 자신들 스스로 대통령 후보를 만들어 내지도 못하고도 살아 있는 권력을 수사했다"며, "조국을 쫓아내고 항명해 인사권을 가진 대통령을 무력화 시켜 마치 자신이 정의의 화신인양 굴었던 윤석열 검찰총장을 영입해 대통령 후보로 내세웠다"고 비꼬았다.
추 전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 5년 동안 그냥 나라를 지키기만 한 것이 아니다"라며, "우리 대한민국을 G7 바로 다음인 종합국력 세계 8위 선진국으로 올려놓았다"고 말했다.
또 "이러한 문재인 대통령을 적폐라고 주장하는 이들에게 나라를 맡기면 문 대통령이 건진 이 나라는 다시 쓰레기통으로 들어간다"며, "우리는 변화를 원하는 것이지 변덕을 부리는 것이 아니다. 역사의 시계를 거꾸로 돌릴 수는 없다."라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추 전 장관은 다시 "14조원을 들이면 자영업자를 도울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하지 않는 윤 후보가 1조 4천억을 들여 사드를 추가 배치하자고 한다"며, "의정부를 지키는 것은 사드가 아니라 바로 평화다. 우리나라 국방력은 세계 6위인데 왜 안보 불안을 조성하는지 모르겠다"고 윤 후보를 강하게 비판 했다.
추 전 장관은 마지막으로 이재명 후보가 어린 시절 공장에서 일을 하다 프레스에 팔을 끼어 다쳤다는 일화를 들며, "이 후보는 본인처럼 어린 시절 배가 고파 돈을 벌어야 하는 불우한 청년들을 없게 하려고 무상으로 교복 나눠주자, 청년배당 해주자, 어린 시절 꿈을 키워 마음껏 공부하게 해주자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그것이 이재명의 진심이다"고 설명하며, "국민을 위해 일꾼이 되겠다는 대통령 후보 이재명을 밀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날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의 의정부 지원 유세 현장에는 김민철(더불어민주당 의정부을) 국회의원을 비롯해 오영환(더불어민주당 의정부을) 국회의원과 당원 및 이재명 후보 지지자 등 약 500여명이 모여 이재명 후보의 승리를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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