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 "이제는 네거티브 하지 않을 이유 없어"
[더팩트ㅣ김해=강보금 기자] "이재명 그는 어떤 사람이길래 법인카드로 소고기, 초밥, 샌드위치, 베트남 쌀국수를 그렇게 많이 먹나. 그렇게 먹는 게 좋으면 대통령 하지 말고 그냥 먹고 다녀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7일 경남을 찾아 윤석열 대선 후보 지지를 위한 민심 다지기 유세 중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신랄하게 비난하며 거친 입담을 자랑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창원터널 출근인사를 시작으로 창원 소답시장, 반송시장을 찾아 인사를 나눴으며, 오후에는 김해 외동전통시장과 김해재래시장 등을 찾아 표심 공략에 나섰다.
특히 이 대표는 김해 김수로왕릉 앞 김해재래시장 유세 현장에서 "이번 선거 시작할 때쯤, 이재명 후보가 얼마나 매섭게 우리 후보를 본부장이라 지적했느냐. 그는 참 낯이 두꺼운 것 같다"며 "이재명 후보 본인, 부인, 장남이 본부장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최근 이재명 후보가 뉴스에 나오는 것을 보면 부끄럽다. 법인카드 하나 제대로 못써서 그렇게 나오느냐"며 "이 후보가 경기도지사, 성남시장 할 때 대단한 행적 있나 했더만, 이재명 후보 완전히... 아니냐"라며 말끝을 흐렸다.
곧이어 관중에서 "사기꾼!"하고 외치는 소리가 터져 나오자 이 대표는 "저는 말 안했다. 저는 말 안한 것이다"고 맞장구 쳤다. 이어 그는 "이제 선거가 20일 남았다. 영호남을 아우르고 세대를 아우르는 후보는 바로 윤석열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부산, 경남 시도민들이 민주당 인사인 (김경수 전)경남도지사, (오거돈) 부산시장에 맡겼더니 이런 사단이 났다. PK는 이번에 민주당에 압도적인 표로 따끔한 심판을 줘야 한다"며 "윤석열 후보와 함께 국민과 보수와 대한민국이 달라질 것"이라고 표심을 자극했다.
이후 이 대표는 양산시로 자리를 옮겨 거리 유세와 퇴근 인사로 경남 일정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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