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16일 충남 천안에 새벽부터 출근 시간까지 적지 않은 눈이 내렸지만 시의 발 빠른 대처로 출근길 교통대란은 벌어지지 않았다.
16일 기상청과 천안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천안의 평균 적설량은 2.2㎝로 불당동의 경우 10㎝의 눈이 내렸다.
시는 전날 오후 9시쯤 지역에 강설 예보가 내려지자 도로 보수원 및 장비를 모두 소집하는 총동원령을 내렸다. 염화칼슘과 천일염 등 1212톤의 제설 자재와 살포기 27대, 트럭 등 56대가 재설 작업에 투입됐다.
시는 오전 4시부터 시내권 도로를 중심으로 제설작업을 벌인데 이어 오전 6시부터는 지역 전 노선에 대한 추가 제설작업을 했다.
박상돈 시장도 새벽부터 주요 제설작업 현장을 점검한 후 오전 9시 30분 관련 부서와의 상황보고 자리에서 "제설장비를 추가로 확보하고 이면도로 제설작업에도 집중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출근길 서북구를 중심으로 일부 교차로에서는 정체 현상이 벌어졌다. 무리한 끼어들기와 꼬리 물기가 이어지며 후방 간선도로까지 막히는 악순환이 반복됐다.
시 관계자는 "직원들이 밤을 새워 가며 노력한 덕분에 제설은 원활하게 이뤄진 것 같다"며 "지역 경찰과 모범운전자회 등과도 협의해 보다 근본적인 대응 매뉴얼을 만들어 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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