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시 비리 의혹과 관련해 부산대가 자체 조사에 나서기로 한 가운데 국민의힘 곽상도, 조경태, 정경희, 배준영, 황보승희 의원은 30일 오전 부산대 본관 총장실을 방문, 차정인 부산대 총장과 간담회를 갖고 설전을 벌였다. /부산=조탁만 기자.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에 대한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입학취소 두번째 청문회가 최근 코로나 19 확산세를 감안, 연기됐다.

부산대는 "조 씨와 관련한 2차 청문 절차가 코로나 방역과 관련된 상황 발생으로 연기하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청문회는 당초 15일로 예정돼 있었다.

부산대 관계자는 "2차 청문 절차가 코로나 방역과 관련된 상황 발생으로 인하여 부득이 연기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청문회 일정은 지난달 28일 청문 주재자가 조 씨와 학교 측에 청문실시통지서를 발송하면서 잡혔다.

1차 때와 마찬가지로 2차 청문도 부산대 학내에서 진행된다. 다만, 구체적인 장소와 시간은 비공개다. 지난달 20일 열린 1차 청문회 당시 조 씨 측 법률대리인이 참석했다.

대학본부는 당사자 등의 의견을 직접 듣고 증거를 조사하는 청문회를 거친 뒤 처분을 내린다.

청문 주재자가 당사자 진술과 자료 제출 등 절차를 마무리하면 청문 주재 의견서를 대학본부에 제출한다.

부산대는 이 청문 주재 의견서를 토대로 입학 취소 여부를 최종 결정한 뒤 조 씨에게 고지한다.

부산대 관계자는 "2차 청문 일정이 확정되면 재공지하겠다"고 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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