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부산의 한 지구대에서 근무하는 순경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다.
지난 7일 오전 10시 48분쯤 부산 동래경찰서에 70대 남편 A 씨가 보이스피싱 사기에 속아 넘어갔다는 아내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곧바로 A 씨의 뒤를 쫓았다. 우선 A씨 계좌에 지급정지 요청을 했다.
하지만 A 씨는 이미 은행에서 900만원을 인출한 뒤였다.
A 씨는 서울에 거주하는 아들이 아프다는 전화를 받고 현금을 인출한 뒤 보이스피싱 일당에 전달하려고 했다.
동래경찰서 소속 내성지구대 최우영(27) 순경은 20여분 동안 수십차례 전화와 문자를 시도했다.
어렵사리 전화 연결이 됐다. 최 순경은 A 씨를 설득, 신고 접수 1시간만인 오전 11시 51분쯤 귀가 조치했다. A 씨가 인출한 돈은 다행히 그대로였다.
올해 1월 임용된 최 순경은 "노부부의 소중한 생활자금을 지킬 수 있어 다행이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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