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내포=김아영 기자] 조영종 전 천안오성고 교장이 오는 6월 지방선거 충남교육감 출마를 선언했다.
오 전 교장은 7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 정체와 퇴보로 희생 당하고 있는 학생들을 보고만 있을 수 없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현 김지철 교육감은 교권을 사유화해 내 편만 살찌우고 유능한 인재들을 저편으로 몰아냈다"며 "지난 8년동안 전교조 출신 교육감과 전교조의 선동으로 인사 비리가 충남을 뒤덮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교사들은 신성한 교단의 희망을 잃은지 오래됐고, 교육의 실체는 방향을 잃어 충남교육은 사실상 멈춘 상태"라며 "고생하는 소수의 사람만 기득권을 갖고 누리는 부패한 충남교육을 이제는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전 교장은 "충남교육의 가장 큰 문제는 인성교육의 실종"이라며 "코로나19를 핑계로 미루고 있는 인성교육을 되찾아 학생들이 선생님을 존중하고 존경하는 학교를 꽃피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 동안 경험을 바탕으로 지리적으로 소외된 도서 벽지의 작은 학교에도 학생들이 찾아들 수 있도록 기회와 희망을 균등하게 나눠주는 충남교육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조영종 전 교장은 1999년 천안에서 교직 생활을 시작해 충남 고등학교장회의 회장, 충남교총 수석부회장, 한국 국·공립고등학교장회 회장, 한국교총 수석부회장 등을 지냈으며, 지난 8월 천안오성고에서 명예 퇴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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