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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부산선대위 "막말 논란 전근향 복당시킨 민주당, 무서운 민심 각오해야"
최근 2018년 사고로 숨진 아파트 경비원에 막말 논란 구의원

국민의힘 부산시당 로고/더팩트 DB..
국민의힘 부산시당 로고/더팩트 DB..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막말 논란' 전근향 의원 복당시킨 민주당은 부산 민심의 무서움을 각오하라."

국민의힘 부산선거대책위원회는 3일 성명을 내고 "지난달 28일 민주당은 전근향 부산 동구의원의 복당을 허용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전 의원은 사고로 자녀를 잃은 아버지에게 한 막말 논란으로 부산 시민들의 공분을 산 바 있다"고 강조했다.

사건은 20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부산 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한 차량이 경비실을 덮쳐 20대 경비원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함께 근무하던 피해자의 아버지는 야간 순찰을 돌다가 사고현장을 직접 목격하고 실의에 빠졌다.

이에 아파트 입주민들은 자발적 모금 운동을 벌여 1300만원 상당의 성금을 모으기도 했다.

국민의힘 부산선대위는 "그러나 입주민 대표 회장을 맡고 있었던 전 의원은 사고 직후 곧바로 경비업체에 연락하여 ‘아버지와 아들이 한 조로 근무할 수 없다’며, ‘그 자리에서 즉각 다른 사업장으로 옮기라’는 막말 논란을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파장이 커지자 민주당 부산시당은 전 의원의 부적절한 언행에 사과하고, 전 의원을 제명한 뒤 당적을 박탈했다.

부산선대위는 "최근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박스권에 갇혀 정체가 지속되고, 이번 대선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평가받는 PK 지역에서 지지율이 열세를 보이자 과거 부산시민들의 공분을 일으켰던 전 의원까지 복당을 허용한 모양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근향 의원은 '사람이 먼저인 사람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항상 약자의 편에 서서 일한다'는 구호를 외치며 부산 동구의원으로 당선되었다. 말과 행동이 달랐다"고 비판했다.

또 "이제 부산 시민들은 민주당의 어설픈 '약자편 코스프레' 행세에 더 이상 속지 않을 것이며, 이번 선거를 통해 부산 민심의 무서움과 두려움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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