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추위에도 출근 위해 선별진료소마다 검사 대기자로 긴 줄
[더팩트 l 목포=김대원 기자] 목포시는 연휴가 끝나고 출근길에 나서는 시청 직원 1340명을 대상으로 PCR검사 또는 신속항원검사에서 음성판정 결과를 받은 후 복귀할 것을 개별적으로 통보했다.
시에 따르면 이는 중앙방역대책본부 발표, 2일 0시 기준 2만27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설 명절 연휴기간 오미크론 변이로 급격한 증가 현상과 관련해 내려진 조치다.
시는 또 지난 17일~18일 이틀간 청내 직원들을 대상으로 PCR 전수검사를 실시해 전원 음성 판정결과가 나온 바 있다.
목포지역내에 있는 기업체들에서도 직원들에게 출근하기 전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필수적으로 받을 것을 권고하는 등 코로나19 확진 확산에 적극 대응하는 분위기가 전해졌다.
이에 따라 선별진료소가 차려진 보건소, 목포역, 평화광장에는 출근에 앞서 PCR검사를 받기위한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특히 옷깃을 파고드는 차가운 겨울 바닷바람이 부는 평화광장 선별진료소에는 약 100m가 넘는 긴 줄이 늘어서 눈길을 끌었다.
한편 평화광장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김종식 시장은 "쌀쌀한 바람을 맞으면서도 긴 줄을 감수하고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시민들이 최대한 빠른시간 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인원 확충을 즉시 보건소에 지시했다"면서 "내일부터는 동네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게 돼 오늘 같은 불편은 다소 줄어들 수 있어 다행이다"고 했다.
시 보건소에 따르면 이날 평상시 보다 검사를 받는 인원이 증가하자, 검사 마감시간을 1시간 연장하면서 PCR검사 3300건, 신속항원 검사는 2700건을 실시해 전날 2800여건과 비교, 2배가 넘는 검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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