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도 1명…오미크론 235명 늘어 885명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오미크론 확산 여파가 거센 가운데 부산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800명대를 기록했다.
부산시는 2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08명 추가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역대 하루 최다 감염 규모를 경신한 확진자 821명에 이어 이틀 연속 800명대 확진자를 기록한 것.
누적 확진자는 3만 2809명이다.
요양병원에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부산 기장군 요양병원 2곳에서 새로운 집단 감염이 발생했는데, 지난 26일 A 요양병원에서는 종사자 4명과 입소자 2명이, 같은날 B 요양병원에서는 종사자 1명과 입소자 4명이 각각 확진됐다. 두 요양병원 해당 층엔 동일집단(코호트) 격리가 시행됐다.
앞서 해운대구 한 요양병원에서 종사자 1명, 입소자 1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3명으로 늘었다.
이날 신규 사망자는 80대로, 기저질환이 있는 백신 미접종자 한명이 숨지면서 누적 사망자는 370명으로 늘었다.
오미크론 변이 확정 사례는 235명 추가돼 총 885명(해외입국자 171명, 입국자 가족 21명, 지역감염 693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부산의 확진자 중 위·중증 환자는 18명이다.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85개 중 17개(20%)를, 일반 병상은 797개 중 265개(33.2%)를, 생활치료센터 병상은 1989개 중 1309개(65.8%)를 각각 사용 중이다.
부산시는 29일~ 2월 2일 매일 오전 9시~오후 3시 16개 구·군 보건소 선별 진료소를 운영한다.
임시 선별 검사소는 매일 오전 10시~오후 7시 운영한다. 선별 진료소에선 29일부터 신속항원검사를 도입한다. 만 60세 이상 고령자와 밀접 접촉자, 코로나19 의심증상자, 감염취약시설 선제검사 대상자, 신속항원검사 양성자는 PCR 진단검사 우선 대상이 되고, 그 외에는 신속항원검사 대상이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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