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근로자 안정적 인력 수급 위한 기반 마련
[더팩트 | 진안=최영 기자] 전북 진안군에 농업인 근로자 기숙사가 건립된다.
28일 군에 따르면 농촌 인력 수급의 어려움 개선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한 '농업인 근로자 기숙사 건립지원' 사업에 공모한 결과 최종 선정됐다.
'농업인 근로자 기숙사 건립지원사업'은 내·외국인 근로자의 안정적·체계적 관리와 주거여건 개선을 위한 기숙사를 신축하는 사업이다.
농식품부에서는 사업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서면, 현장평가를 거쳐 진안군을 최종 선정했다. 이에 2022년에서 2023년까지 2개년에 걸쳐 사업비 15억원(국비 50%, 도비 15% 군비35%)을 들여 진안읍 군상리 241번지(607㎡)일대에 지상 2층, 연면적 587.12㎡ 규모로 28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 시설을 마련한다.
준공 시 코로나 19 상황 지속으로 인한 격리시설 확보 및 외국인 근로자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통한 근로자 인권 보호를 위한 외국인 근로자 근로자 수용시설로서 제 역할을 하며, 지역민과 외국인 근로자 간 소통장소로도 활용할 방침이다.
그 동안 농업인들은 외국인 근로자를 채용할 경우 거주공간 확보 조건이 충족 돼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인력 수급에 어려움이 따랐다.
하지만 이번 기숙사 설립으로 보다 쉽게 내·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바쁜 영농철에 농촌인력 부족 해소에 많은 도움을 줄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농촌 고령화 및 과소화에 따라 농업분야 근로자 수급에 어려움이 많은 현실이다"며 "농업인 기숙사 건립으로 관내 노동력이 안정적으로 공급돼 농촌 인력 수급 여건이 개선되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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