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광주=박호재 기자] 더불어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일체의 네거티브 선거운동을 중지하고 정책행보를 하겠다고 선언한 다음 날인 27일 광주에 와 ‘광주 공약’을 발표했다.
민주당의 텃밭인 광주를 전날 선언한 정책행보의 첫 기점으로 삼겠다는 의지의 발현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오전 10시 광주공항에 도착한 이 후보는 공약발표회 진행 사회를 맡은 이용빈 의원(민주당 광주 광산 갑)의 소개로 단상에 올라 40여 분 동안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가졌다.
"광주를 통해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됐다. 광주는 정신적 스승이고, 사회적 어머니다"고 말문을 연 이 후보는 7대 광주공약을 발표했다.
첫 번째 공약으로 이 후보는 군 공항 이전을 적극 이행하고, 그 부지에 스마트시티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두 번째로 이 후보는 광주를 인공지능 특화 대표 기업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히며, 이를 위해 인공지능 연구원 설립, AI인프라 지원 등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제시했다.
세 번째로 이 후보는 광주의 자동차산업을 미래 모빌리티산업으로 전환하는데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하며, 그 실천방안으로 빛그린산단을 확장해 미래모빌리티 융복합단지 조성을 약속했다.

네 번째로 이 후보는 광주역‧전남대학 일대에 글로벌 스타트업 클러스터 타운을 조성, 청년일자리가 집약된 스타트업 밸리로 활성화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광주 대중교통 활성화 방안도 공약의 일환으로 제시됐다. 이 후보는 지하철 사각지대와 역세권을 잇는 친환경 그린수소트램 운행을 통한 대중교통 문제 해소책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고 노무현 대통령의 공약으로 시작된 광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 재조정을 통해 특화사업을 발굴하고, 디지털글로벌콘텐츠사업을 육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이 후보는 5‧18민주화정신을 헌법 전문에 명문화 할 것을 거듭 강조하면서 옛 광주교도소를 민주‧인권 기념파크로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7대 광주공약 발표를 마친 후 "개혁엔 저항이 따른다. 완고한 저항을 돌파하고 개혁을 완수하겠다"고 밝히며 "유능한 정부, 성과로 증명하는 정부를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광주공항 공약발표회를 마친 이 후보는 화정아이파크 붕괴현장 방문, 말바우 재래시장 방문, 시민 만남의 장소로 ‘우다방’ 이라는 애칭을 얻은 충장로(동구) 우체국 앞에서 시민들을 만나는 분주한 광주 일정을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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