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기준 광주 343명·전남 294명 총 637명 확진
[더팩트 l 광주=허지현 기자]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대유행으로 광주·전남지역 일일 확진자가 이틀 연속 600명을 넘어섰다.
27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광주 343명, 전남 294명으로 총 637명이 신규 확진됐다.
새해 첫날 135명을 기록한 이후 8일부터 200명대로 올라섰고 11일부터 300명대, 16일 403명, 19일 519명, 22일 512명, 23일 489명, 24일 506명을 기록했다.
광주에서는 기존확진자 접촉으로 195명이 확진됐고 감염 경로를 조사중인 확진자는 112명이다. 상무지구 보험회사 콜센터에서 3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57명으로 늘었다. 또 동구와 광산구 소재 요양병원에서 각각 2명이 확진됐다. 북구 요양병원에서도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남에서는 22개 시·군 가운데 21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오미크론이 전역으로 확산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여수 91명, 목포 47명, 나주 26명, 순천 24명, 진도 19명, 광양 17명, 영암·무안·영광 각 11명 등 9개 시·군에서 두 자릿수 확진이 나왔다.
방역 당국은 오미크론 우세 지역 지정에 따른 검사·치료 체계 변경으로 신규 확진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광주·전남 오미크론 검출률은 82.3%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경북 69.6%, 강원 59.1%, 수도권 41.2%, 충청 41.6%, 경남 38.3%, 제주 7.4% 순이다.
지난해 12월 11일 전남에서 18일에는 광주에서, 오미크론 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된 이후 불과 한 달 만에 오미크론이 지배종으로 자리 잡았다.
방역 당국 관계자는 "설 명절을 앞둔 지금 지역 공동체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모두의 노력이 절실하다"며 "고향 방문과 여행 자제 등 '잠시 멈춤'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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