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포차, 주점 연관 10대 74명 무더기 확진…모두 접종완료 후 오미크론 감염
[더팩트ㅣ안동=이민 기자] 경북 안동에서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 73명이 무더기로 쏟아져 방역당국이 초비상이다.
25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날 확진자는 A 요양병원 연관 13명, 지역의 주점 및 포차 연관 43명 등 모두 73명이 무더기 감염됐다.
A 요양병원에서는 지난 19일 2명, 20일 4명, 21일 17명, 22일 10명, 23일 27명, 24일 12명, 25일 13명 등 모두 85명의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오미크론 감염으로 파악됐다.
해당 요양병원 확진자 가운데 2차접종 27명, 3차접종 42명 등 백신접종 완료자는 모두 69명, 미접종은 16명으로 나타났다.
지역의 포차 및 주점 연관 10대 확진자는 지난 23일 4명, 24일 19명, 25일 35명 등 모두 58명이 감염됐다. 직원 및 일반인은 16명으로 10대 확진자를 포함하면 모두 74명이 감염됐다.
이들 중 2차접종은 48명, 3차접종은 25명으로 백신접종 완료자는 모두 73명, 미접종은 단 1명으로 주점연관 2차감염으로 나타났다.
일주일간 158명이 집단감염됐고, 2차·3차 백신 접종완료자는 모두 142명, 미접종은 17명으로 집계됐다.
방역당국은 지난 23일 확진된 4명이 오미크론으로 확인되면서 이들이 모두 오미크론 감염인 것으로 추정하고, 역학조사에 주력하고 있다.
안동지역 누적 확진자는 모두 907명으로 늘었다.
지역의 감염병 전담병원 관계자는 "미접종자 보다 접종을 완료한 백신패스자가 더 많이 감염되는 양상이다"며 "백신접종을 완료했더라도 개별적 방역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하루 2000여 건씩 검체검사를 하고 있다"며 "지역에서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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