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0일부터 2월 2일까지 3일간
[더팩트 | 순창=최영 기자] 전북 순창군은 민족 대명절인 설날을 맞이해 고향을 방문한 출향인 및 관광객을 위해 순창군 대표 관광지 강천산군립공원을 연휴기간 중 오는 31일 부터 다음달 2일까지 3일간 무료 개방한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연휴 기간에 야간 개방을 통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겨울 밤 훈훈한 명절 분위기를 조성한다.
강천산 야간개장은 순창군이 체류형 관광지로의 도약을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사업으로 2017년부터 총사업비 38억 원을 투입해 지난 2019년 8월 첫 선을 보였다.
매표소에서 천우폭포까지 1.3km 구간 산책로에 천혜의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다양한 빛과 스토리를 가미한 영상 콘텐츠가 펼쳐진다. 아울러 아름다운 조명이 강천산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영상 콘텐츠는 조선 중기 고전소설인 '설공찬전'(중종 11, 채수)을 모티브로 저승과 연관되는 염라대왕과 도깨비, 청룡 등 다양한 캐릭터를 창작해 남녀노소 모두에게 친근함을 주도록 했다.
특히 강천산의 주요 포인트인 병풍폭포와 작은폭포, 거라시바위, 천우폭포 등 총 4곳에 스토리를 담은 콘텐츠 영상을 상영시켜 볼거리를 제공한다.
야간 개장은 1월 31일부터 2월 2일 20시까지 운영하며 입장은 19시까지 가능하다.
또한, 설날 이전 강천산군립공원 내 모든 시설물(화장실, 가로등, 폭포 등) 사전 점검을 완료하고, 연휴 기간 종합 상황실을 운영해 관광객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박현수 산림공원과장은 "코로나 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전국 최초로 지정된 강천산군립공원에서 설 연휴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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