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안산시가 ‘22세기로 나아가는 희망의 원년’이 될 것"
[더팩트ㅣ안산=이상묵 기자]경기 안산시는 ‘살맛나는 생생도시’를 지향한다. 지난해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와 MBN이 함께 주관한 대한민국 좋은 정책대회에서에서 ‘온-가족이음프로젝트’로 대상을 수상했다. ‘온-가족 이음프로젝트’는 ‘태아를 위한 품안애(愛) 상해 안심보험’으로부터 ‘임신부100원 행복택시’, ‘대학생 본인 부담 반값 등록금 지원’, ‘어르신무상교통 지원’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복지 정책이다. 안산 시민은 누구나 생애주기마다 각각 필요한 맞춤형 복지 지원을 받는 셈이다. 윤화섭 안산시장으로부터 2022년 새해 안산 시정(市政)에 대해 들어봤다.
- 민선7기 시장으로 ‘발로 뛰는 소통행정가’로 통하고 있는데.
지난 3년 6개월간 시민 여러분께 ‘살맛나는 생생도시 안산시’로 보답하기 위해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을 갖고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취임 당시 아이들의 할아버지, 청년들의 아버지, 어르신들의 아들이 되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불필요한 소비는 사소한 부분도 개선했으며 시민을 위한 크고 어려운 일에는 과감하게 도전했습니다.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반값지원’, ‘임신부 100원 행복택시’, ‘품안애(愛) 상해 안심보험’ 등을 전국 최초로 도입했습니다. 이 가운데 일부는 우수성을 인정받아 다른 지자체로 전파되기도 했습니다. 남은 임기도 시민만을 바라보며 달려가겠습니다.
- 우수한 행정력 및 경쟁력을 인정받아 ‘좋은 지방정책대회 대상’을 수상했네요.
안산시는 2021년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와 MBN이 함께 주관한 ‘대한민국 좋은 정책대회’에서 온-가족이음프로젝트‘로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온-가족 이음프로젝트’는 ‘태아를 위한 품안애(愛) 상해 안심보험’, ‘임신부100원 행복택시’, ‘대학생 본인 부담 등록금 반값 지원’, ‘어르신무상교통 지원’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안산시만의 복지 정책입니다. 시민 모두 생애주기마다 필요한 지원정책이 다르기 때문에, 이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시민의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시민이 공감하는 정책을 추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모두의 삶이 빛나는 안산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지난 13일 경기 수원과 용인, 고양과 경남 창원이 특례시로 승격되었습니다. 안산시는 어떤 준비를 하고 계십니까.
안산시는 104개국, 8만3000여 명의 외국인이 거주하는 국내 최고의 다문화도시입니다. 2년 전 국내 최초이자, 아시아 두 번째로 유럽평의회와 유럽연합이 주관하는 상호문화도시로 지정되기도 했습니다. 개정된 지방자치법에 따라 전국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이 거주하는 안산시는 상호문화도시 특례시 지정을 통해 우리 시의 위상과 걸맞는 행정, 교육 인프라를 구축해 세계로 나아가는 도시로 비상하고자 합니다. 이미 행정안전부와 ‘상호문화 특례시’ 지정을 위해 다각도로 소통하며 긍정적인 의견을 주고받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상호문화특례시 지정을 위해 안산시민과 국회의원 및 도의원 등 정치권과 긴밀히 연대해나가겠습니다.
- 고려대 의대 안산캠퍼스 유치는 잘 진행되고 있습니까.
지난 2년여 동안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시민의 안전과 건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됐습니다. 안산시는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고 지역사회와 의료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1월 7일 고려대학교와 ‘고려대 안산캠퍼스 교육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1985년 개원한 이래 우리 시를 대표하는 상급 종합병원으로 시민들에게 우수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사태 이후에는 감염병 예방 및 치료에도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응으로 시민들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안산시와 고려대학교는 상호 협력을 통해 기존의 진료와 치료기능을 넘어 의과대학으로서의 교육과 연구 기능을 대폭 강화해 변화하고 혁신하는 고려대학교 안산캠퍼스를 구축하고자 합니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의과대학, 간호대학의 교육인프라 시설을 건립하고, 암, 희귀난치병 치료를 위한 최첨단 암병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안산시는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본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성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여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안산시민들은 보다 질 높은 의료서비스와 의료복지 혜택을 누리게 되는 것은 물론, 지자체와 교육기관 간 상호협력 사업의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안산시청사를 이전한다고 들었습니다.
현 청사는 40여 년 전인 1982년, 인구 13만 규모의 반월지구출장소 용도로 지어져, 일부 건물은 철거해야 할 정도로 낡고 협소합니다. 이제는 시 승격 36년의 성과를, 안산의 미래, 22세기로 연결시킬 시·공간적 혁신의 계기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다양한 의견수렴과 전문가 검토를 거쳐 증·개축보다는 신청사를 건립해야 한다는 결론을 얻었으며, 별빛광장이 위치한 안산의 바닷길 관문이었던 옛 사리포구 인근의 고잔동 30블록이 유력한 후보지로 꼽혔습니다. 이곳에 지어질 미래형 복합청사는 산업혁신, 문화진흥, 교통혁명 에너지의 앵커시설이자 안산시민 거버넌스의 핵심거점이 될 것입니다. 청사 이전비용은 오롯이 현 청사 부지를 개발하는 이익금으로 마련, 단 한 푼도 재정에서 충당하는 일이 없도록 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현 청사 부지는 복합적 상업기능과 문화예술이 어우러지는 ‘청년벤처밸리’로 조성해 도시 핵심지구로, 안산의 청년문화를 선도하게 될 것입니다. 안산시 승격 이전부터 4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눈부신 안산 발전의 중심이 되어온 현 청사 부지는 안산의 미래, 22세기를 관통하는 별빛광장 신청사 시대와 함께 더욱 새롭게 빛나는 모습으로 안산시민의 미래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민선7기 안산시가 거둔 성과는 모두 시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응원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습니다, 안산의 2022년은 22세기로 나아가는 ‘희망’의 원년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고려시대부터 이어온 1000년 역사를 뛰어넘어, 오늘의 안산을 만든 반월공단의 역사를 뛰어넘어, ‘미래도시 안산’의 그 첫걸음을 내딛게 될 것입니다. 저 역시 온 가족이 모여, 서로의 희망과 미래를 얘기하며 행복을 나누는 ‘살맛나는 생생도시’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시민 여러분과 한 마음 한 뜻으로 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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