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관계자 "규정과 절차에 따라 결정"
[더팩트ㅣ윤용민 기자·진주=강보금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30)씨가 경남 진주 경상국립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전공의 면접까지 봤지만 결국 불합격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더팩트> 취재를 종합하면 경상국립대학교병원이 이날 공고한 2022년도 전공의(레지던트 1년차) 추가모집 합격자예정자 명단에 조씨가 포함되지 않았다.
조씨는 전날 오후 2시께 병원에 도착해 암센터 2층에서 면접을 봤다. 면접관은 병원장을 비롯해 진료처장 등 5명으로 구성됐다고 한다.
조씨는 지난 13일 경상국립대병원 전공의 추가 모집 마감일에 응급의학과에 지원했다. 응급의학과 모집 정원은 2명이었지만, 조씨 외에 지원자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합격 가능성이 높은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경상국립대병원 관계자는 "규정과 절차에 따라 채용을 진행했다"며 "그 외에 모든 부분에 대해서는 개인정보이기 때문에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조씨는 지난해 말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 응급의학과 전공의에 지원했다가 불합격한 바 있다. 응급의학과 2명을 뽑는 모집에 조씨를 포함해 2명이 지원했지만 조씨는 불합격했다.
부산대 의전원을 졸업한 조씨는 그간 한일병원에서 인턴으로 근무해왔다.
다만 부산대는 오는 20일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취소 예비행정처분에 대한 후속 절차로 청문회를 열 예정이다. 결과에 따라 조씨의 의사 면허는 취소될 수 있는 상황이다.
물론 조씨가 행정소송을 제기하면 법원 판단이 내려지기 전까지 의사 면허는 유지할 수 있다.
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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