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조경태·백종헌·안병길 등 부산지역 현직 의원 지원사격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박 2일 일정으로 부산·경남·울산(PK) 민심 잡기에 나섰다.
윤 후보는 15일 오전 부산 수영구에 있는 국민의힘 부산시당에서 열린 부산선대위 필승결의대회에서 참석해 당원들과 만나 임명장을 수여하며 당 결속을 다졌다.
이는 최근 중앙당 선대위 구성을 두고 당내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면서 '선대위 해산'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봉합한 뒤 PK 지역을 방문해 '집토끼 단속'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서병수(부산진갑·5선) 총괄선대위원장서 위원장도 당원 결집에 지원사격했다. 그는 "그 동안 우리 당 내에서도 여러가지 갈등이 있었지만 이제 완전히 하나로 뭉쳤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 위원장은 "필승결의대회와 임명장 수여식을 진행하면 본격적으로 여러분들이 득표율 70%를 위해서 뛰어줘야 한다"고 호소했다.
국민의힘 조경태 (사하구을·5선) 총괄선대위원장도 거들었다. 그는 "윤설열 후보는 '부산에 오면 힘이 난다'고 한다"면서 "국민들에게 다가서는 겸손한 선대위가 되겠다. 반드시 필승하겠다"고 정권 교체 결의를 다졌다.
부산선대위는 투표율 80%, 득표율 70%로 목표를 정하고 PK 지지세 확장을 위한 행보에 본격 돌입한다.
부산선대위 필승결의에 앞서 윤석열 후보는 같은날 오전 부산 영도구 순직선원위령탑을 찾아 참배한 뒤 해상선원노조와 소통도 진행했다. 이어 부산 동구에 있는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컨벤션센터으로 이동, 해양수산 분야 각계 전문가들과 정책 공유도 했다.
이는 해양도시 부산으로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한번에 소통하는 자리를 방문해 각계 각층의 인사들과 소통한 뒤 부산의 민심을 제대로 얻기 위한 행보로 읽힌다.
윤 후보는 순직선원위령탑을 찾아 "우리나라 경제개발이 시작할 무렵, 원양어업으로 외화를 많이 벌어들였다"면서 "거기에는 많은 해난 사고로 순직하신 우리 선원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컨벤션센터에서 "바다로 나아가는 길이 곧 미래로 나아가는 길이다"며 ""바다는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를 풍성하게 제공할 수 있는 잠재력 있는 보고이다"고 부산의 잠재력을 부각했다.
안병길(부산 서구동구) 본부장도 이자리에서 "신해양강국으로 가는 출발지는 대한민국 해양수도인 부산이다"며 "바다로 나아가는 길이 곧 미래로 나아가는 길이며, 대륙국가에서 해양국가로 비전을 펼쳐야 할 때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 후보는 14일~15일 경남에 이어 부산 일정을 소화한 뒤 지난해 12월말 개통된 동해선 광역전철을 타고 부산에서 울산으로 이동, 울산 선대위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해 대선 승리의 각오를 다지고 서울로 복귀한다.
hcmedia@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