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시설 확충·스포츠산업육성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앞장…농업소득 1억 이상 버는 ‘억대 농부’ 청년 지원 정책 확대
[더팩트 l 화순=문승용 기자] 야구·축구·골프 등 구기 종목과 손과 발을 사용하는 태권도, 권투 등 다양한 스포츠에서 웬만한 프로 선수 못지않게 실력을 겸비해 만능 스포츠인으로 잘 알려진 전남 화순군체육회 심재근(49) 부회장이 오는 6월 1일 제8대 전국동시지방선거 전남도의원(화순1선거구) 후보로 출마한다.
심 부회장은 13일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해 가는 화순천을 다양한 스포츠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건강·힐링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히며, "국·도비를 유치해 하니움 문화스포츠센터 인근에 제2의 문화스포츠센터를 만들어 스포츠 메카 화순군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심 부회장은 제6대 전국동시지방선거를 1년여 앞둔 2013년 지역 정치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만42세 청년이었던 그는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하고 나주·화순지역위원회 청년위원장에 임명됐다.
지역 선배이자 기초·광역의원 및 단체장 후보자의 뒷받침 역할을 자임하며 민주당원으로 가입했던 터라 청년위원장이라는 중책은 그에게 큰 짐으로 여겨질 만큼 부담은 컸다.
심 부회장은 지역 청년들이 정치에 관심을 두고 직접 참여하는데 가교역할을 하는 것이 청년위원장의 역할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자신만의 소통방식이 있다고 한다. 정해진 규칙에 따라 선의의 경쟁 속에서 땀을 흘리고 거침 호흡을 내쉬는 스포츠 게임이다. 이를 통해 심 부회장은 청년 당원 모집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그의 활동으로 나주·화순지역위원회에 청년 당원 가입은 대폭 늘어났고 심 부회장의 리더십은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이와 달리 심 부회장은 화순군 지역 체육시설이 특정 종목에 치중된 사실을 알게 됐고 부족한 체육시설을 확충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한다.
2017년 화순군체육회 사무국장으로 취임한 그는 스포츠시설 확충과 체육회 활동으로 체육인들의 고충을 해결하는 데 4년이라는 시간을 보냈다. 체육회 활동 외에도 틈틈이 화순군 복지기동대장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해 어려운 이웃을 살피는 봉사활동을 전개하며 ‘더불어함께 사는 화순 만들기’에 앞장서 오고 있다.
그는 지난해 말 생활체육활성화와 저변확대에 기여하고, 하니움복싱체육관과 화순야구장 건립에 앞장서는 등 체육진흥 및 발전, 스포츠 인프라 확충, 그리고 화순군체육회가 지역 중심 스포츠클럽 육성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대한체육회의 공공스포츠클럽 공모사업에 선정되고, "2020년도 생활체육지도자 배치사업" 평가에서 농어촌형 전국 1위에 선정되는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체육회장과 전라남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그의 타고난 리더십과 소통 능력이 빛을 바랜 결과물이다.
그는 더 많은 일들을 해야겠다는 일념으로 사무국장직을 내려놓고 화순군체육회 부회장 및 전남체육회 이사로 자리를 옮겼으며 오는 6월 지방선거 전남도의회 광역의원으로 출마한다.
심 부회장은 "더 많은 일을 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며 "부족한 체육 인프라 확충과 체육활성화를 위한 예산들을 지역으로 끌어올 자신이 있다"고 도의원 출마 배경을 밝혔다.
그는 이어 "사람들과 소통하며 어울리는 것이 좋고, 다른 사람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하면서 뿌듯함과 보람을 느낀다"며 "제가 가지고 있는 가능성을 믿고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과 독일의 메르켈 총리를 정치적 멘토로 존경한다는 심재근 부회장은 도의원 출사표에서 화순 인구의 절반이 밀집된 광덕지구에 소규모 다목적 체육시설을 확충해 부모와 조손 가정, 소외계층 자녀 등 모든 군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다양한 운동을 무료로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또한 어르신 위주의 생활체육 프로그램도 어린이와 청소년, 중장년층 등 다양한 계층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예산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실현시키겠다는 약속을 내놨다.
더욱이 화순을 연중 전국대회가 열리는 스포츠 중심 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그는 "하니움스포츠문화센터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스포츠센터를 추가로 조성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며 "연중 지속적으로 전국엘리트대회를 유치해 ‘스포츠 메카 화순군’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내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체육 뿐 아니라 농업을 통한 지역경제활성화에도 관심이 많다고 한다. 농업소득 1억 이상 버는 ‘억대 농부’를 배출하는 청년 농부에 대한 지원 정책을 확대해 지역을 떠난 청년을 고향으로 유입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심재근 부회장은 "태어나서 한 번도 고향을 떠난 일이 없다"며 "누구보다 지역을 잘 알고 있다. 행동으로 실천하며 잘 먹고 잘 사는 행복한 화순 건설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금품이나 외압에 흔들리지 않고 소신을 지키며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초심을 잃지 않겠다"며 "주민들의 믿음을 저버리지 않고 한결같은 정치인으로 섬기는 정치, 신뢰와 정직을 저버리지 않는 믿음으로 지역민에게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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