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 지난 지역주의 조장 발언…"부산시민 무시한 처사"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민주당의 망국적인 지역주의를 단호히 배격한다."
국민의힘 선대본부는 11일 논평을 내고 "'부산이 초라하다'던 민주당 이해찬 전 대표가 또다시 철 지난 지역주의를 들고 나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지난주 부산을 방문한 이 전 대표가 '이번 선거는 어느 당도 부산 출신이 없다'며 '어떻게 보면 거리감이 있을 수 있다'는 허무맹랑한 주장을 한 것"이라며 평가 절하했다.
선대본부는 이어 "이 전 대표의 발언대로라면, 그 지역 출신이 아닌 대통령은 거리감을 느껴야 하나"라면서 "그래서 거리감을 느낀 이재명 후보는 지난해 11월 '부산 재미없자나 솔직히'라고 말한 것인가"라고 에둘러 비판했다.
그러면서 "출신지에 따라서 대통령의 자격이 결정되지는 않을뿐더러,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뽑는 선거지 특정 지역의 대표자를 뽑는 선거가 아니다"고 꼬집었다.
이어 "대한민국의 곳곳이 잘 살게 하겠다는 진정한 균형발전의 의지가 있다면 ‘거리감’ 운운하며 후보와 주민들을 갈라치고, 지역주의를 조장하는 발언을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렇기에 이 전 대표의 발언을 부산시민을 무시한 처사이자, 지역주의에 기대 표를 얻어보겠다는 얄팍한 심산"이라며 "그동안 민주당은 "초라한 부산", "천박한 서울", "대구 봉쇄", "치외법권 강원"까지 숱한 지역비하 발언으로 국민들 가슴에 상처를 줬다"고 주장했다.
선대본부는 마지막으로 "해당 지역의 발전 공약이나 비전은 언급도 없는 민주당식 지역비하는 망국적인 선동이자 편가르기 DNA의 발로일 것"이라며 "이 전 대표는 또 한 번 부산시민들 가슴에 상처를 준 지역주의 발언에 대해 사과하고, 부디 선거기간 막말과 궤변을 중단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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