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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 KTX 탈선 사고 관련 차량·시설 등 특별 안전 점검

  • 전국 | 2022-01-07 18:00
코레일이 나희승 사장 주재로 KTX 궤도 이탈 사고 관련 긴급 안전대책회의를 갖고 있다. / 코레일 제공
코레일이 나희승 사장 주재로 KTX 궤도 이탈 사고 관련 긴급 안전대책회의를 갖고 있다. / 코레일 제공

동일 시기 제작 KTX-산천 14편성 전체 주행 장치 점검

[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지난 5일 발생한 경부고속선 KTX-산천 궤도 이탈 사고와 관련해 특별 안전 점검에 나선다.

코레일은 6일과 7일 대전 본사 사옥에서 나희승 사장 주재로 KTX 궤도이탈 사고 관련 긴급 안전대책 회의를 갖고 차량, 시설 등 철도 전 분야 특별 점검과 함께 안전 강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사고 경위와 원인 등에 대한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 발표까지 상당 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선제적으로 안전 확보를 위한 조치에 나선 것이다.

우선 특별점검 전담조직(T/F)를 구성해 사고 차량과 동일 시기에 제작된 KTX-산천 14편성 전체의 주행 장치에 대한 점검을 진행한다.

또 철도터널과 교량, 전 차선 등 주요 시설물과 차량에 대한 긴급 안전 점검을 벌여 안전시스템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파와 폭설에 대비한 동절기 안전관리 대책도 재검토하기로 했다.

나희승 사장은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께 열차 이용에 불편을 드려 깊이 사과드린다"며 "다시는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확한 원인 파악과 함께 철저한 점검을 통해 안전을 확보하고, 국민이 안심하고 열차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일 오전 11시 58분께 서울역을 출발해 부산역으로 향하던 KTX-산천 제23열차가 영동~김천구미 간 영동터널 인근에서 객차 1량(4호차)이 궤도를 이탈해 유리창 파편과 선반 위 물건이 떨어지면서 7명(6명 귀가)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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