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 선출 이후 첫 행보로 'PK 민심잡기' …"설 전후해 대선판 윤곽 나올 듯"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이명박 정부 당시 22조 상당의 예산을 4대강에 쏟아붓지 않았다면..."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상임고문은 7일 오후 4시 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미래시민광장 위원회 부산본부 출범식'에서 "IT, 바이오 분야에 집중 투자했다면 지금보다 더 강국으로 발전시킬 수 있지 않았나라는 아쉬움도 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오고 전 세계가 IT 혁명을 하는 시대가 왔다"면서 "지금 생각해 보면 김대중 대통령 때 IT 산업을 일으킨 게 도움이 되고 있다"고 지난 야권의 정책 기조에 대해 에둘러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번 코로나19 사태 때도 스마트폰이 보급되어 있어 정보를 공유하기에 우리나라만큼 방역을 잘하는 나라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도 치켜세웠다.
이 상임고문은 "그만큼 대통령을 누구로 뽑느냐에 따라 미래가 달라진다"면서 "작은 일이지만 자기가 약속한 건 지키는 사람이다. 지역화폐로 지역 상권 활성화도 이끌어 냈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 대선 후보가 되고 나서 여러 차례 만나 정책을 논의해 보면 다른 후보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정립된 후보"라고 했다.
이어 "일 머리가 있다. 어떤 사안을 파악하면 그것을 어떻게 처리할 지에 대한 방법을 정리하고 성과를 내는 정치인이다. 대통령 후보로 손색이 없다"고 이 후보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렸다.
이번 대선 승리를 위한 전략으로 '중도층 잡기'에 집중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상임고문은 "유권자한테 감동을 줘서 표를 얻기 위해선 항상 정성을 들여야 한다"면서 "유권자가 그냥 표를 주는건 아니다. 얼마만큼 정성을 들이고 진정성이 느껴지느냐에 따라 표심이 돌아온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도층을 잡기 위해선 정성과 진정성이 중요하다. 앞으로 두달 남았는데 짧으면 짧고 길면 길다"며 "2월초 설날 무렵에 만들어지는 여론 지형이 결국, 마지막 선거 일정에 큰 영향 미친다. 지금부터 4주 정도가 선거 운동의 핵심이다"고 말했다.
친노·친문 진영의 좌장이자 여권 내 대표적 원로 인사인 이해찬 상임고문은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후 첫 공식 행보로 'PK' 지역을 선택했다.
이후 이 상임고문은 8일 경남에서 지역 언론인과 경남 선대위 인사들과 만나 대선 승리의 각오를 다진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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