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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청년유출 "일자리 마련에 달렸다"

  • 전국 | 2022-01-07 15:42
대구시의회 이영애 의원(문화복지위원회, 달서구1)은 지난해 정책연구과제로 추진한 ‘청년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지역대학생 설문조사 용역’ 결과
대구시의회 이영애 의원(문화복지위원회, 달서구1)은 지난해 정책연구과제로 추진한 ‘청년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지역대학생 설문조사 용역’ 결과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이 가장 시급하다고 6일 밝혔다. / 대구광역시의회 제공

지역 대학생 53.4%, 대구 정주의향... 대구에서 창업 또는 취업 27.2% 불과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대구의 청년유출을 막기 위해서는 일자리 마련이 중요하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구시의회 이영애 의원(문화복지위원회, 달서구1)은 지난해 정책연구과제로 추진한 ‘청년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지역대학생 설문조사 용역’ 결과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이 가장 시급하다고 7일 밝혔다.

앞서 이영애 의원은 지난해 10월부터 11월에 걸쳐 김지만, 황순자 의원과 공동으로 ‘청년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지역대학생 설문조사 용역’을 추진하면서, 지역대학생 401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50%)와 웹서베이(50%) 방식을 활용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역 대학생의 53.4%는 대구에서 살기 원하지만 반드시 대구에서 창업 또는 취업을 하겠다는 응답은 27.2%에 불과했다. 또한 이주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20.4%로 나왔다.

이주 의향 응답자의 주된 이유는 ‘일자리 등 취업 여건이 조성되지 않아서’가 28%로 가장 많은 응답 비율을 차지했고, ‘대구지역의 급여 및 직장안정성이 낮아서’도 15.9%가 응답하는 등 일자리 문제가 이주 의향의 가장 큰 원인임이 확인되었다.

이영애 의원은 "조사 결과를 보면 지역대학생들은 대구에 살고 싶어 하지만 일자리 문제로 어쩔 수 없이 대구를 떠난다는 것이 새삼 확인된 것이고, 대구가 여전히 취업이나 창업을 하기에는 어려운 도시라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대구시가 단편적인 청년정책을 추진하기보다는 ‘창업하기 좋은 도시’, ‘취업하기 좋은 도시’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가지고 좀 더 적극적으로 청년 친화적인 정책을 내놓아야 한다"라고 밝혔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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