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전 축구협회장과 유명 해외 축구 스타 및 2002년 월드컵 국가대표 특별주치의이기도 했던 유명 한의사가 70억원대 사기 혐의로 피소돼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더팩트
.[더팩트ㅣ화성= 최원만기자]정몽준 전 축구협회장과 2002년 월드컵 국가대표 특별주치의이기도 했던 유명 한의사가 70억원대 사기 혐의로 피소돼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한의사는 지난달 21일 동업자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배임) 혐의로 서울 동부지방검찰청에 불구속 기소됐다.
한의사와 동업자는 10년 전 부동산 개발사업자이자 이번 사건 피해자인 A씨와 공동 투자해 스카이베이호텔로 유명한 시행사 빌더스개발을 설립했다. 그리고 2018년 11월부터 빌더스 개발에 각각 대표이사와 이사로 재직하며 회사 경영 전반을 총괄하면서 빌더스개발에 대여금 형식으로 투자한 돈을 A씨에게 반환을 요청했지만 정산 문제 등으로 돌려받지 못하자 2020년 2월 신주 30만주를 발행, 입금된 자금을 자신들의 채권 변제에 전액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측은 "기소된 두 사람은 피해자를 속여 거액의 유상증자를 하도록 하고 정작 자신들은 한 푼도 참여하지 않았다"며 "그래놓고 피해자가 입금한 유상증자 대금을 전액 불법 인출해 사용했고, 곧이어 회사를 파산 신청, 자신들의 범죄행위를 은폐하려고 한 혐의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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