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공주=이병렬 기자] 충남 공주의 한 종교시설에서 신도 등 40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다.
4일 시에 따르면 해당 시설에서 거주 중인 A씨(천안#6595)가 기저질환 악화로 지난 3일 천안 단국대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신도 등 39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모두 외부인 접촉 없이 종교시설에서 폐쇄적인 공동생활을 하면서 대부분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시와 방역당국은 해당 시설을 폐쇄한 후 외부인 출입 통제 및 방역소독 등을 실시했다.
또한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GPS와 카드 내역 조회 등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특히 확진자들의 기저질환 및 증상 등을 고려해 해당 시설에서 격리하면서 재택 치료관리 의료기관과 연계해 치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해당 마을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긴급 설치해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선제적 검사를 벌이고 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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