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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시민주도 법정문화도시 조성 '시동'

  • 전국 | 2021-12-29 14:28
29일 익산시가 제3차 법정 문화도시 지정 기념 ‘익산 문화도시 시민보고회’를 개최했다. /더팩트DB
29일 익산시가 제3차 법정 문화도시 지정 기념 ‘익산 문화도시 시민보고회’를 개최했다. /더팩트DB

시민·전문가·행정 등 참여한 토론회 진행

[더팩트 | 익산=이경민 기자] 전북 익산시가 법정 문화도시로써 지점됨에 따라 본격 행보를 시작했다. 시는 29일 제3차 법정 문화도시 지정 기념 ‘익산 문화도시 시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가무형문화재 통합전수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정헌율 익산시장과 문화도시추진위원회, 시민추진단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도시 추진경과 보고와 시민추진단 활동과정을 공유하고 문화도시추진위원회와 시민추진단의 의견을 모으기 위한 질의응답 순서로 진행됐다.

이번 시민보고회는 내년부터 시작되는 법정 문화도시 사업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지난 1년간 추진한 예비사업 과정과 성과를 점검하고 시민들과 함께 문화도시의 비전과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문화도시 활동 과정 발표를 통해 시민추진단의 활동가들이 직접 사업을 추진하며 시민들의 실행과정과 소감 등을 생생하게 전달하며 문화도시 사업을 통해 도시의 문화가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발표에서 이진홍 익산희망연대 사무국장은 ‘문화도시 삼삼오오’을 추진하며 시민들이 도시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제안하고 실행 지원하는 시민주체 플랫폼 운영과정을, ‘문화마을29’ 전승훈 코디네이터는 익산지역 29개 읍·면·동 고유의 역사 문화 콘텐츠 발굴하는 과정을 공유했다.

유명선 예술컴퍼니 아트문 대표는 문화공간을 매개로 청소년들의 문화활동을 지원하고, 장민지 청년예술가는 지역 청년 예술인들이 주민과 소통하는 전시기획 과정을 각각 전했다.

또 ‘온라인 방송국 이리랑 익산’ 박넝쿨 시민PD는 온라인상에서 시민들과 소통과정의 생생함을, 문이화 시민추진단장은 익산 ‘씽어게인’을 통해 중학생, 대학생, 어린이집 학부모 등이 익산 곳곳을 누비며 익산의 역사와 문화를 재해석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하면서 느끼는 시민들의 문화 참여 의지와 열기를 전달했다. ‘왕도정원가꾸기’ 김지현 활동가는 마을 정원을 손수 가꿔보며 도시 환경을 변화하는 프로젝트 과정 속에 시민들의 참여 경험담 등을 나눴다.

문화도시를 준비했던 사업과정 발표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가 경험한 문화도시와 앞으로의 희망을 공유하며 나아가야할 방향성과 비전에 대한 논의 열띤 논의를 펼쳤다.

정헌율 시장은 "지난 1년간 시민들과 함께 익산문화도시조성계획을 만들어온 것처럼 앞으로 추진될 5년간의 문화도시 사업 역시 시민 중심, 시민 주도로 나아갈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참여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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