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부산선대위 구성 '삐걱' 등 민심 '이반' …국힘 부산선대위 내년 초 출범 예정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부산에선 국민의힘 '쏠림현상'이 극명하다.
국제신문이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에 의뢰 부산·울산·경남에 거주하는 유권자를 대상으로 지난 23~24일에 실시해 26일 보도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산지역의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51.7%, 민주당 29.7%로 조사됐다.
부울경 지역의 정당지지도 역시 마찬가지다. 국민의힘 51.6%, 더불어민주당 29.2%로, 양당의 정당지지도는 22.4%의 격차가 났다.
최근 여·야 정치권에선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과 김건희씨 대국민 사과가 정치적 이슈로 확 떠오르면서 후보들 대권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양당의 후보간 지지율을 보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49.7%, 민주당 이재명 후보(34.3%)보다 15.4%p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이런 와중에 역대 대선에서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해 온 PK의 민심 향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어느 정당 후보를 지지할 것이냐'라는 조사엔 부산에서는 국민의힘 후보 지지 53.9%, 민주당 후보 지지 28.7%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 진행 기간과 민주당이 지지층 결집에 나선 선대위 출범 기간과 맞물려 있어 '민주당의 부산 표밭'에 대해 회의적이라는 시각에 무게중심이 쏠린다.
더군다나 민주당 선대위도 공식 출범 전부터 인사 구성을 두고 안팎으로 잡음이 새어나오며 아직도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듯 부산 민심이 심상치 않은데다, 조만간 국민의힘 선대위도 공식 출범을 하게 되면 부산 지역 양당의 정당지지율은 고착화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는 민주당 당내 기류도 감지된다.
이번 여론조사는 부울경 지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보면 된다.
한편,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본격적인 선거체계에 돌입한다. 시당은 내년 1월 초쯤 부산선대위를 출범한다. 출범식엔 윤석열 대선 후보가 직접 참석할 예정이다.
선대위 공식 인선 발표는 1차~2차 등 순차적으로 나눠 진행할 방침이다.
공동선대위원장엔 5선인 서병수(진구갑) 의원, 조경태(사하구을) 의원이 공동총괄선대위원장을 맡고 이헌승(진구을), 김도읍(북강서을), 장제원(사상구), 하태경(해운대갑) 의원 등 3선 의원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선대본부장엔 백종헌(금정구) 부산시당 위원장이 맡아 선대위 실무를 총괄한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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