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착물 미세 손상 점검 가능...점검자 안전확보와 시간 단축
[더팩트 | 파주=안순혁 기자] 파주시의 드론 활용 옥외광고물 안전 점검 사례가 행정안전부의 ‘하반기 옥외광고 담당 공무원 워크숍’에서 소개돼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27일 시에 따르면 이번 워크숍은 600여명의 전국 지자체 옥외광고 업무 담당공무원을 대상으로 직무능력을 함양하고 주요 정책 사항을 공유하기 위한 자리로 영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소개된 사례는 옥외광고물 안전 점검에 ‘전국 최초’로 드론을 도입해 고층 건물 점검의 어려움과 점검자의 사고위험이 컸던 기존 시스템을 개선한 내용이다.
시는 지난해 11월 옥외광고물 담당자가 드론 조종자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했다. 올해 3월에는 드론을 활용한 점검 계획을 수립하고 5월에는 옥외광고물 안전 전문가로 구성된 재난방재단을 구성했다. 이어 고층 건물 밀집 지역과 태풍‧강풍 집중 피해지역을 우선으로 드론을 활용해 안전 점검을 시행했다.
드론을 활용함으로서 육안으로 발견하기 힘든 미세 손상을 식별할 수 있게 돼 점검 효과와 정밀도가 크게 향상됐다. 점검자의 안전확보는 물론 점검 시간도 단축됐다.
특히 민간 드론 조종사의 옥외광고물 재난방재단 편성은 기존의 행정역량의 한계를 보완하고 재난에 대한 지역사회 공동 대응 능력도 강화시켰다는 평도 받고 있다.
전현정 도시경관과장은 "혁신 기술을 도입해 기존 점검 시스템에 변화를 불어넣고 안전성도 강화해 뚜렷한 성과를 확인했다"며 "앞으로 안전에 관한 관심과 정책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등 예방 중심의 각종 시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newswo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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