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가 겨울철 한파로 파손된 수도계량기 교체 비용을 무상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더팩트DB
6년이상 노후된 수도계량기도 무상 교체
[더팩트 | 군산=이경민 기자] 전북 군산시가 겨울철 한파로 파손된 수도계량기 교체 비용을 무상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그동안 겨울철 이상기온으로 수도계량기가 동파될 경우 수용가에게 관리 책임을 이유로 교체 비용을 부담케 했지만, 기후변화에 따른 부담을 시에서 부담해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무상지원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시는 6년 이상 노후된 수도계량기뿐만 아니라 동파된 수도계량기 교체 비용까지 모두를 시에서 무상으로 지원해준다.
수도계량기 동파로 인한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도요금 검침 시 계량기 보온상태 등을 미리 점검하고 동절기 동안 수도계량기 동파 발생 시 시에서 지정한 12개 상수도 대행업체를 통해 신속히 교체할 예정이다.
교체 전까지 겨울철 수도계량기 동파예방을 위해서 헌옷 등으로 계량기를 보호해주고, 계량기 보호통 내 찬 공기가 유입되지 않도록 보온재로 밀폐해야 한다.
김봉곤 수도사업소장은 "수도계량기가 얼었을 경우 헤어드라이기나 4~50도씨 정도의 따뜻한 물로 배관주변을 서서히 녹여주도록 당부한다"며 "수도계량기 동파로 인한 교체비용 지원이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조그마한 위안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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