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역 결과 지리적·경제적 부분서 비교 우위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충남 천안시가 국립치의학연구소 유치에 시동을 걸었다.
시는 23일 ‘천안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타당성 연구’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갖고 유치 타당성 및 연구원 유치 전략을 논의했다.
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정책 전문가와 치의학계 전문가104명을 대상으로 ‘국책치의학 연구원 설립조건’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치의학 연구원의 설립에 찬성한다는 응답자는 32%, 매우 찬성은 53.4%로 응답자의 85%가 설립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또 연구원 설립 지역의 조건으로는 49%가 접근성이 중요하다고 꼽았으며 이어 산학협력과 시장산업 연계가 중요하고 답했다. 치의학연구원 설립 지역으로는 충청권에 위치해야 한다는 답변이 47.5%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수도권 29.3%, 동남권 8.1%로 나타났다.
아울러 천안시는 경제적 부분에서도 타 지자체에 비해 압도적인 비교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국립치의학연구소 유치에 관심을 갖고 있는 지자체는 천안시를 비롯해 광주시, 부산시, 대구시, 대전시, 전북 완주군 등으로 이들 지자체를 중심으로 권역을 나눌 경우 천안권은 인구수 기준 전국 대비 43.3%, 치과 요양 급여비용 기준 전국 대비 55.9%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권의 치과의사 수는 전국 대비 42.7%, 치과 의료기기 기업 수는 전국 대비 53.7%가 위치해 있다. 이에 따라 천안의 지리적 경제적 강점을 살리고 천안권역 내 기업들과 협의체를 구성해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펼쳐야 한다는 전략이 제시됐다.
연구용역을 실시한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이장재 박사는 "아직 연구원 설립과 관련해 지자체들만 관심이 있고 중앙정부는 큰 움직임이 없는 만큼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들과 연대해 연구원 설립을 확정하고 이후 유치전을 벌여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본격적인 유치전에 돌입하면 천안의 지리적 경제적 장점을 적극 활용하고 필요하다면 관내 기업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비롯해 천안시가 출연하는 연구센터의 설립 및 치의학 융복합 산업 유통 전략에 대한 중장기 및 기획 전담 TF구성도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thefactcc@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