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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내년 충남형 산림 탄소중립에 박차

  • 전국 | 2021-12-23 12:11
예산군 내포문화숲길. /충남도 제공
예산군 내포문화숲길. /충남도 제공

1621억원 들여 도시숲 등 녹지공간 확충

[더팩트 | 내포=최현구 기자] 충남도가 차별화된 산림 시책 추진을 위한 국비 1086억원을 확보해 경제림 육성, 도시숲 조성 등을 통한 충남형 산림 탄소중립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3일 도에 따르면 중장기 산림정책 계획에 따른 내년도 중앙부처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올해(974억원)보다 112억원 증가한 1086억원을 확보, 도비 등을 합쳐 총 1621억원의 사업비를 마련했다.

도는 산림이 핵심 탄소흡수원으로 부각됨에 따라 선제적 산림 탄소중립 정책 추진을 위해 10개 세부과제를 추진 중이다.

내년 주요 사업은 ▲도시숲 등 녹지공간 확충(448억원) ▲산불방지 등 산림보호(440억원) ▲정책숲가꾸기(190억원) ▲밀원수 등 경제림 조성(258억원) ▲산림소득 증대(172억원) ▲산림복지(113억원) 등이다.

도는 전국 지자체 최초 국가숲길로 지정된 서산·당진·홍성·예산 등 4개 시·군 320㎞에 달하는 내포문화숲길의 체계적인 운영 관리를 통해 세계적인 명품 숲길로의 브랜드화를 추진한다.

밀원수 조림은 밀원 감소와 산림 생태계의 건전성 유지를 위한 양봉산업 육성 사업으로 2018년부터 내년까지 조성하는 밀원수림 2579㏊는 양봉산업 발전과 목재 생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보령-태안 해저터널 개통으로 새로운 관광 거점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원산도 자연휴양림 완공에도 속도를 낸다. 휴양림·수목원·정원 연계로 안면도 지방정원 조성을 추진해 산림복합 휴양단지를 조성한다.

아울러 산업단지, 발전소 등 미세먼지를 차단하고 맑은 공기를 확산하는 미세먼지 저감숲을 확충하며, 다양한 산림레포츠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산림레포츠단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이상춘 도 산림자원과장은 "내년에는 서해안권역을 중심으로 한 경관·생태·체험관광 기반 조성과 경제림 육성, 산림소득 증대 등 임업의 가치를 한단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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