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초청 강기정 전 수석 인뎁스 조사결과 공개…"미래광주 4대 가치는 기회·변화·전환·광장"
[더팩트 l 광주=문승용 기자]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싱크탱크이자 광주의 핵심 싱크탱크 연구소로 지역발전 정책 제언 활동을 펼치고 있는 더큐브정책연구소가 ‘더 큰 광주, 그랜드 비전’을 발표하고, 성장과 변화를 위한 정책메이커톤에 돌입했다.
메이커톤은 만들다(Make)와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아이디어부터 초기 모델까지를 발굴하는 메이킹 마라톤을 뜻한다.
더큐브정책연구소는 20일 오후 2시 광주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3층 다목적홀에서 다양한 분야의 20~40대 전문가와 교수, 연구진이 참여한 ‘더큐브 정책플랫폼’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1부 행사에서는 최근 ‘강기정이 묻고 광주시민이 답하다’라는 주제로 광주미래 인뎁스(In-depth·심층) 조사를 실시한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특별초청 자격으로 무대에 올랐다.
강 전 수석은 이 자리에서 시민 1264명을 대상으로 인뎁스 조사를 실시한 결과 미래광주의 리더가 갖춰야할 덕목으로 추진력(34%), 공정성(16%), 공감력(11%)을 꼽았다고 밝혔다.
또 시민들은 신중한 일처리(19.4%)보다는 과감한 일처리(63.2%)를, 보수 성향(5.8%)보다는 진보 성향(58.2%)을, 경륜 있고 노련한(27.7%)보다는 새롭고 참신한(49.7%)을, 일이 먼저(25.7%)보다는 사람이 먼저(44.9%)라는 리더십 스타일을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급히 해결할 현안은 △투자 및 기업유치(13%) △군공항 이전(12%) △전략·미래산업 육성(11%) △소상공인 지원·경제활성화(9%) △대형쇼핑몰 유치(8%) △아파트 난개발 제어(7%) 순으로 제시됐다.
강 전 수석은 응답한 4만 개의 의견을 분석한 결과 "시민들은 미래광주의 리더가 추진력과 공정성, 공감력을 기반으로 더 많은 ‘기회’와 내 삶이 활기찬 ‘변화’, 미래사회로의 ‘전환’, 일상의 민주주의 ‘광장’을 실현하길 바라고 있다"며 "더큐브의 더 큰 광주, 그랜드 비전이 이런 변화와 전환의 길라잡이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더큐브 정책플랫폼은 2부 순서에서 더 큰 광주를 위한 ‘공간 대개조’, ‘지역산업 빅뱅’, ‘사람중심 ESG’라는 3대 목표를 제시하고, 18개 전략과제와 80개 이행과제를 도출한 ‘더 큰 광주, 그랜드 비전(안)’을 발표했다.
세부적으로는 ‘공간 대개조’를 위해 △대형테마파크 유치와 트랜디타운 조성 △이커머스와 호남권물류기지 거점화 △원도심 공익형 용적율 탄력제 검토 △30·60분 단위 미래교통체계 △교통소외지역 해소를 위한 공공교통전환 등 14개 과제가 제안됐다.
‘지역산업빅뱅’은 △골목상권 부활, 골목마이스 추진 △수소, 데이터,순환경제 기반 초광역 K경제벨트 △기존산업 재제조클러스터 △상생형 일자리패키지2.0 △기후대기클러스터 △디지털문화예술관광 특구와 국제페스티벌 개최 등 21개 과제를 발표했다.
‘사람중심 ESG’는 △에너지빈곤가구·상습침수지역·기후취약 사각지대 제로화 △반려동물과 사람, 생태 모두가 건강한 원헬스도시 △종사자도 수혜자도 걱정없는 광주형 복지시스템 전환 △미래인재유치 및 육성, 교육도시 △농민수당 지급 및 지역먹거리 푸드플랜 통한 농촌-도시의 격차없는 상생발전 등 45개 과제를 제안했다.
더큐브 정책플랫폼은 내년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 전까지 다양한 시민 의견과 집단지성의 숙의 과정인 ‘더 큰 광주 정책메이커톤’을 선언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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