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만섭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10시 제주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 전자문진표를 직접 작성해보고, 직원들을 격려했다./제주도 제공
17일 제주시 보건소 방문해 근무상황 점검 및 직원 처우·근무환경 개선 주문
[더팩트|제주=신영재 기자] 구만섭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권한대행은 16일 서귀포 보건소에 이어 17일 제주시 보건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 및 이송 시스템 개선과 함께 보건소 직원 처우·근무환경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구 권한대행은 "전자문진표를 활용하면 문서작업이 간편해져 직원들의 업무강도가 상당히 줄어들 것"이라며 "다른 보건소에서도 전자문진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고 지시했다.
또한 "선별진료소를 찾는 도민과 관광객들이 추운 날씨를 피해 대기할 수 있도록 방한장비와 시설 점검도 지속적으로 신경쓸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직원들이 근무하는 사무실과 상황실을 살펴보며 직원 처우 및 근무환경 개선 노력을 요청했다.
구만섭 권한대행은 제주시 보건소장을 비롯한 보건소 관계자들과의 면담 자리에서 방역 대응 추진상황을 보고받고,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했다.
구 권한대행은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와 재택치료 시작으로 더욱 촘촘한 방역대응체계의 정립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검체 채취·관리 시스템의 정교한 운영, 확진자 이송체계 안정화 방안 등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재택치료가 차질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관리체계 구축을 강화하고, 추가 예방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구상하여 추진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hyej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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