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서 전자발찌를 차고 법무부의 관리를 받는 남성이 6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검거됐다. 사진은 본문 특정 내용과 관련없음. /픽사베이
[더팩트 | 포항=황진영 기자] 경북 포항서 실종된 60대 여성이 한 야산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0일 포항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 A씨(67)를 살해한 혐의로 B씨(59)를 검거해 조사 중이다.
전날 A씨의 아들로부터 "어머니가 집에 돌아오지 않는다"는 실종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수색에 나섰다.
경찰은 수색 과정에서 A씨 차량의 핏자국을 발견, 강력 사건으로 전환하고 정식 수사에 돌입해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통해 A씨와 마지막까지 함께 있었던 B씨를 용의자로 지목하고 이날 검거했다.
B씨는 전자발찌부착 대상자로 법무부의 관리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B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동기를 수사하고 있다"며 "수사가 끝나는 대로 B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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