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현 산림청 차장(왼쪽 세번째)이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산림청 제공

충주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에 120억 들여 건립...탈종, 선별, 포장, 저장 등 자동 제어

[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지능형 산림용 종자 처리시설이 충북 충주시에 문을 열었다.

산림청은 8일 충북 충주시에 있는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에서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고 기후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지능형(스마트) 산림용 종자처리 시설 ‘산씨움터’ 준공식을 가졌다.

산씨움터는 국민 아이디어를 공모해 선정한 '씨앗을 움 틔우는 곳’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산씨움터는 유전적으로 우수한 나무의 종자 채취를 목적으로 조성한 수목원인 채종원에서 채취한 종자의 구과를 건조해 탈종, 선별, 포장, 저장 등의 일련의 과정을 자동 제어할 수 있는 시설로 120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연면적 2878㎡) 규모로 조성됐다.

산림용 종자 처리시설인 산씨움터 / 산림청 제공

그 동안 산림 종자의 처리는 인력에 의한 전통적인 방식으로 채취하고 관리해 산씨움터 조성을 통해 부족한 인력 문제를 해소하고 종자의 품질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남태헌 산림청 차장은 "우량 종자의 확보는 탄소중립 실현의 첫걸음"이라며 "지능형 산림용 종자 처리시설인 ‘산씨움터’ 조성에 따라 미래세대를 위한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탄소중립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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