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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역대 최고 국가예산 확보.…7년 연속 1조원 넘어

  • 전국 | 2021-12-07 16:11
7일 강임준 군산시장이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국가예산 1조1036억 원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군산시 제공
7일 강임준 군산시장이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국가예산 1조1036억 원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군산시 제공

지난해 대비 409억원 증가...최근 6년 최대 증가 폭

[더팩트 | 군산=이경민 기자] 전북 군산시가 2022년 국가예산 1조1036억원을 확정하며 역대 최고의 국가 예산을 확보했다.

특히 2022년 예산에는 미래 신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융복합 신산업 분야와 시민들의 안전과 생활편익을 위한 사업들이 대거 반영되며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7일 시에 따르면 정부 예산안이 지난 3일 최종 확정된 가운데, 시는 2022년도 국가예산 1조1036억원을 확보했다.

지난 2016년 1조원대 국가예산을 확보한 이후 7년 연속 1조원대를 기록한 것으로, 1조1000억대를 넘어서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 국가예산 확보는 코로나19로 인한 정부의 신규사업 억제, 방문활동 제한과 대선정국에 따른 여야의견 대립 등으로 국가예산 확보가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확보한 국가예산은 신규사업 37건 556억원, 계속사업 196건 1조480억원 총 233건, 1조1036억원이다.

주요 사업은 △군산항 금란도 재개발사업 5억원(총 사업비 4344억원) △국립수중고고학 교육·훈련센터 건립 용역비 2억원(총 사업비 850억원) △스마트 수산가공 종합단지 14억원(총 사업비 380억원)이다. 또 새만금 스마트 그린산단 조성 12억4000만원(총 사업비 290억원) △새만금 자동차 수출복합단지 95억원(총 사업비 1509억원) 등 군산의 미래 먹거리가 되어줄 신규사업들이 대거 반영됐다.

전북대병원 군산분원 건립사업 39억3300만원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 사업 12억원 △새들허브숲 조성사업 15억원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82억5000만원 △선유1구 해경파출소 이전 청사 취득 5억5700만원 등이 반영되며 시민들의 삶의 질 개선과 체감이 현실화될 전망이다.

다양한 문화예술 인프라 구축과 신규 관광콘텐츠 발굴을 위한 예산은 군산 선교역사관 건립 2억3000억만원, 둔율동성당 사제관 건립 2억원, 전통사찰 지장암 증축 2억원이다. 또 명도~말도~방축도 인도교 및 트래킹코스 개발 58억원, 광역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 조성 51억원 등이 반영되어 체류형 문화관광도시 조성에 큰 힘이 되어줄 것으로 보인다.

군산·새만금 SOC사업은 새만금 신공항 건설 200억원 △신항만 건설 1262억원 △새만금산업단지 임대용지 조성 298억원 △새만금 남북도로 건설 1692억원 등이 반영되어 속도감 있는 새만금 사업 추진과 내부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국가예산 확보에서는 그동안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아 사업비 확보가 어려웠지만, 국회단계에서 극적으로 확보된 사업들도 있다.

대표적으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위한 조선업 생산기술 인력양성사업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스마트에너지 플랫폼 구축 30억원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 60억원 △군산·서천 상생을 위한 동백대교 조명설비 보완에 20억원이다.

지방공단과 도심간 교통분산을 위한 4토지~리츠프라자호텔 도로개설 17억원 등도 국회에서 반영되면서 지역 현안 및 숙원사업 해결에 단초가 될 전망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금번 1조1000억원 규모의 의미있는 국가예산 확보는 코로나 위기로 탄소중립 대전환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시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되어줄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예결소위 위원으로 활동중인 신영대 국회의원을 비롯한 지역 정치권과의 공조로 이룬 쾌거이며, 항상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군산시민의 저력이자 공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가 확보한 2022년도 국가예산 1조1036억원은 전년대비 409억원(3.84%) 증액된 수치로, 정부의 지출구조조정에도 불구하고 증액을 이뤄낸 것은 지역정치권과의 원팀 효과가 컸다고 평가받고 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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