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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사라진 남편이 백골로 돌아왔다"…함안 저수지서 백골 발견
걍님 함안군 군북면의 한 공업용 저수지에서 7년 전 실종된 5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백골이 발견됐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픽사베이
걍님 함안군 군북면의 한 공업용 저수지에서 7년 전 실종된 5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백골이 발견됐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픽사베이

공업용 저수지서 뒤집힌 상태의 차량 안 백골 발견

[더팩트ㅣ함안=강보금 기자] 경남 함안의 한 저수지 수면 위로 떠오른 차량에서 7년 전 회사에서 퇴근한 뒤 실종된 50대로 추정되는 백골 시신이 발견됐다.

7일 함안경찰서 등에 따르면 6일 오후 3시 40분쯤 함안군 군북면 한 공장의 공업용 저수지에서 바퀴가 하늘을 향한 뒤집힌 상태의 차량을 한 직원이 발견해 신고했다.

이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차량 내부에서 백골화된 시신을 찾아냈다.

이 시신에서 나온 신분증과 차량 모델 등을 토대로 조사한 결과 7년 전 실종된 이 회사 직원 A(실종 당시 50세)씨로 추정되고 있다.

당시 경찰의 폐쇄회로(CC)TV 분석 결과, A씨는 지난 2014년 7월 24일 오후 7시 57분쯤 회사에서 퇴근하는 모습이 회사 정문 폐쇄회로(CC)TV에 찍혔다.

A씨가 회사 정문을 나가는 모습 이후 인근 1㎞ 정도 떨어진 함안장례식장 부근 도로에서 A씨의 차량이 지나가는 모습만 (CC)TV에 찍혔을 뿐 그 이후의 행방은 묘연했다.

앞서 A씨는 퇴근 직전 아내에게 "퇴근한다"고 전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통화가 A씨와의 마지막 통화였다.

A씨의 집은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에 위치해 있었다. 이에 매일 30~40분 가량을 차량을 이용해 출퇴근 하던 A씨였다.

다만, A씨로 추정되는 주검이 발견된 저수지는 A씨의 집 방향과 다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회사 정문을 통해 회사를 나간 뒤 다른 공장 출입구를 통해 회사 쪽으로 돌아와 저수지 방향으로 향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실종 당시 수사자료를 재공토하는 한편,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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