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일 김해의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길고양이의 머리만 남은 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한 달째 수사 중이다./김해동네고양이협회 온라인 카페 캡처
경찰, 수사 한 달째 목격자 없어 '오리무중'
[더팩트ㅣ김해=강보금 기자] 경남 김해시 외동의 한 아파트에서 머리만 남은 길고양이의 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지만 한 달이 지나도록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하고 있다.
김해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일 지역 비영리단체인 김해동네고양이협회의 한 회원이 김해시 외동에 위치한 한 아파트 화단에서 어린 길고양이(흰색털에 갈색무늬)의 사체를 발견해 이를 신고했다.
발견된 고양이 사체는 평소 캣맘(길고양이들을 보살피는 사람)이 밥을 주는 길고양이 급식소 앞에 놓여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발견된 고양이 사체는 신체의 대부분이 유실된 채 머리만 남은 상태로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경찰은 수사에 착수해 목격자를 찾는 현수막을 설치하는 한편, 김천 국립축산검역본부에 부검을 의뢰했다.
김해중부경찰서 관계자는 "아직 목격자 신고 전화는 없었다. 현재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는 등 수사를 진행 중이며, 정확한 수사과정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김해동네고양이협회의 한 회원은 온라인 게시글을 통해 "경찰에서 길고양이 사체 부검결과 날카로운 것으로 인해 절단된 것으로 보인다는 부검 소견을 들었다고 전했다"고 알렸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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